▲8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제주 해상에서 발생한 135금성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방문해 수색 상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
연합뉴스
금성호는 완전히 침몰해 수심 80∼90m의 깊은 바닷속에 가라앉은 상태다.
금성호 선체는 애초 전날 오전 최초 사고 해점에서 북동쪽으로 370m 떨어진 곳에서 확인됐으나, 전날 오후에 해군 소나 장비를 활용해 확인했을 때는 최초 사고 해점 기준 남동쪽으로 220m 떨어진 곳에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해경은 "수중에 떠다니는 어망이 선체에까지 연결돼있고, 선체가 완전히 바닥에 닿은 것이 아니라 약간 떠 있어서 조금씩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해상에서도 수색이 계속 진행된다.
이날 오전 6시 이후부터는 해수유동 예측 결과를 고려해 수색 구역을 전날 동서 28㎞, 남북 19㎞에서 이날은 동서 37㎞, 남북 19㎞로 확대한다. 해상 수색에는 민관군 함정과 어선 53척과 항공기 9대가 동원된다.
제주도 육상 해안에서도 해경, 군, 소방, 경찰, 제주도 등에서 400여명이 동원돼 도보 또는 드론을 이용한 수색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