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아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이 여는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여성회
박지아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은 여는 발언을 통해, 이번 범정부 종합대책이 "서지현 전 검사님이 팀장으로 있었던, 윤석열 정부가 해체해 버린, 2022년 법무부 디지털 성범죄 TF 개선안을 기준으로 해도, 내용이 부족하다"며 "이미 다 나와있는 대안도 제대로 담지 않은 것", "딥페이크 성범죄를 해결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아니라, 하기 어렵거나 윤석열 정권이 싫어할 만한 것은 빼고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을 모아놓은 것에 불과"하다며 정부의 의지 없음을 질타했다.
박 센터장은 특히 성착취물로 인해 번 부당이익을 몰수하는 법안 등, 2017년과 2019년 정부종합대책에 있었는데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다시 들어간 항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2017년 디지털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 2019년 웹하드카르텔 방지대책, 2020년 텔레그램 n번방 방지법까지 그동안 무수히 많은 정부 종합대책들이 있었는데도 이것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 의미하는 것은 "정부가 그동안 만들어놓기만 하고 한번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국민들이 분노하면 대책을 발표하고 그냥 시간이 지나가길 기다리는 것이 얼마나 더 반복되어야 하느냐"고 분노했다.
또한 "모두의 안전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기라는 것, 그것을 누군가에게 기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힘으로 만들겠다는 것, 우리가 모이면 어떤 혐오 세력보다도 강하다는 것, 우리는 서로 용기가 되어 성차별 사회와 여성폭력 젠더폭력을 끝장 낼 때까지 서로를 지키며 포기하지 않고 싸울 것"이라는 의지를 다졌다.
중요한 것은 "젠더에 기반한 폭력이라고 인식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