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 이사진 개악, 에바다 공대위 평택시청 항의방문(종합)

농아장애인 분신시도, 공대위 의장 좌동엽 군 연행

등록 2000.06.28 13:48수정 2000.06.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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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소속 대학생 40여명은 28일 오후 1시 30분경 25일 있은 평택시청의 폭력 행사에 대한 항의와 김선기 평택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다시 평택시청 안으로 들어가 현재 경찰과 대치 중이다.

대학생들은 에바다 이사진 구성에 비리재단 인사 배척을 요구하며 6월 3일부터 시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었고, 지난 6월 25일에는 시장실 앞에서 연좌 시위를 벌이던 중 평택직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었다.

[긴급 속보 제 2 신 6월 28일 오후 14:32]
에바다 농성 중이던 한 농아인 분신 기도
에바다 농성단 경찰과 대치 중


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소속 대학생40여명은 28일 오후 1시 30분경 25일 있은 평택시청의 폭력 행사에 대한 항의와 김선기 평택시장의 면담을 요구하며 다시 평택시청 안으로 들어가 현재 경찰과 대치 중인 가운데 오후 2시 경 평택시가 에바다 복지회 이사로 전 이사장이었던 최성창을 이사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사태가 걷잡을 수 없게 번지고 있다.

대학생들은 최성창을 비롯한 에바다 이사진 구성에 비리재단 인사 배척을 요구하며 6월3일부터 천막 농성을 시청 앞에서 있었고 지난 6월 25일에는 시장실 앞에서 연좌 시위를 벌이던 중 평택직원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었다.

이번 최성창 이사 내정을 주도한것은 평택시 사회과로 알려졌으며 에바다 사건과 관련하여 끊임없이 결탁설이 나돌아섰다. 최성창은 에바다 사건 당시 비리 주범으로 지목되었으며 에바다 복지회 설립자이다. 96년 재단 이사장이었고 에바다 학교 교장이었으며 지금은 서울에바다농아교회 목사이다. 96년에는 농성 121일만에 재단 이사장을 사퇴했었다.

오후 2시 30분 확인한 결과 평택시가 이번에 13명으로 에바다복지회 이사를 내정했으며 상당 수 재단측 인사로 배치되어 결국 민주적 이사진 구성에 실패했다. 이사장으로는 누가 내정되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오후 2시 40분 경 농성중이던 한 농아인이 분신을 시도했으나 대학생들이 이를 저지 무사했다. 에바다 복지회에서 30년이상 생활했던 이 농아인은 비리재단이 다시 복귀할 경우 분신을 결심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 졌다.


[제 3 신 6월 28일 18:15]
에바다 농성 대학생 평택시청 진입 시도 중


경찰과 대치 중이던 에바다 농성 대학생들 50여명이 오후 4시 10분경 평택시청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6시 40분경 포위하던 전경 200여 명이 갑자기 진압을 기도해 집회 중이던 대부분의 남학생이 크게 다치는 가운데 10여 명이 연행되었고 시청 바리케이트 밖 농성 천막도 완전히 박살났다.


[제 4 신 6월 28일 19:00]
에바다 농성단 부상자 속출 10여명 연행


6시 40분경 포위하던 전경 200여 명이 갑자기 진압을 기도해 집회 중이던 대부분의 남학생이 크게 다치는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10여 명이 연행되었다.

시청 바리케이트 밖 농성 천막도 완전히 박살났다. 지금은 현관 밖으로 밀려 나와 있는 상황이다.


[제 5 신 6월 28일 19:09]
에바다 농성단 연행되는 과정에서 집단구타 당해


6시 40분경 포위하던 전경 200여 명이 갑자기 진압을 기도해 집회 중이던 대분의 남학생이 크게 다치는 가운데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10여명이 연행되었고 시청 바리케이트 밖 농성 천막도 완전히 박살났다.

그리고 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의장 좌동엽군은 연행되는 과정에서 전경차 안에서 전경들의 구타가 계속되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명단

장애인 노들야학 교사 양현준(대학생) 갈비뼈 4개 부러짐. 평택 박애 병원
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정책국장 김주현(대학생) 찰과상
민주노총 노동자(신원미확인) 급소 맞아 의식 불명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사람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

[제 6 신 6월 28일 23:40]
에바다 농성 대학생 좌동엽 연행과정에서 집단 구타당해
지금 현재 감금 조사중


오늘 에바다복지회 이사진 구성에서 비리재단 인사가 상당히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에바다 공대위가 시청 안에서 농성을 시도, 이를 진압하던 전경들과 충돌이 빚어져 부상자가 발생하여 병원으로 이송되고 전국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의장 좌동엽(장신대 93) 군이 불법 연행되었다.

좌동엽 군은 경찰과의 면담을 위하여 자진 연행되었으나 평택 경찰은 연행과정에서 집단으로 구타를 가하고 욕설을 퍼부었다. 평택 경찰서 조사 2과에서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도 조사실을 잠그고 감금 상태에서 조사를 진행했으며 여동생과의 면회도 1분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경찰서를 찾아간 의장의 동생인 에바다대학생연대회의 사무국장인 좌해경 양(장신대 95)에게도 욕설을 퍼부었다. 지금 현재 좌동엽 의장은 변호사가 올 때까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시청 앞에 집결한 지역 공대위와 대학생들은 밤샘 농성을 벌이고 있다.

덧붙이는 글 | 경찰들의 폭력진압이 우려됩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지가 절실합니다.

덧붙이는 글 경찰들의 폭력진압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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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학생지원네트워크(eduable.jinbo.net) 사무국장을 맡아 장애인들의 고등교육기회확대와 무장애배움터 실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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