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인 철새 도래지로 각광받고 있는 충남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이 최근 상종가를 치고 있는 국산영화 '공동경비구역 JSA(이하 JSA)’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금강하구언과 접하고 있는 신성리 일대 갈대밭은 최근 철새들의 도래시기와 맞물려 'JSA’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젊은 연인들은 물론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로부터 각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 되고있다.
실제로 신성리 일대 갈대밭은 JSA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최근 연일 최소 1백여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며 휴일의 경우 2백~3백여명이 오가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어 영화 촬영지로 더욱 알려질 경우 새로운 관광지로 부각될 전망이다.
충북 제천시와 전북 남원시의 경우 ‘박하사탕’과 ‘춘향뎐’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촬영장소가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같은 점에 비추어 볼 때 타 지역에 비해 결코 손색없는 철새·갈대·호수 등 자연 친화적인 요소가 어우러진 신성리 일대 갈대밭의 경우 관광객들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장소로 평가되고 있다.
신성리 일대 갈대밭은 ‘JSA’영화 장면 중 남·북 병사(이병헌·송강호 분)들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 정이 싹 트는 공간적 배경으로 촬영돼 도입부에 5분 이상 상영되고 있다.
‘JSA’를 제작한 명 필름 관계자는 “신성리 갈대밭은 천혜의 자연적 요소를 잘 갖추고 있어 전국 각지의 후보지 중 최적지로 판단돼 촬영지로 결정했다”며 “촬영지는 물론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요소를 골고루 지니고 있어 새로운 명소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명 필름은 지난 2월 24일부터 27일까지 한산에서 ‘JSA’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