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신물질(CPP-H)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능성 유전자를 가진 '바이오 소'가 세계 최초로 탄생했다.
건국대학교 동물자원연구센터(한상기 교수, 54세)는 우리 나라 재래 가축의 대표적인 한우에서 발견된 CPP-H유전자를 젖소와 교배하여 CPP-H를 대량 생산 할 수 있는 신품종의 '기능성 한우'를 생산하는데 성공하였다.
CPP-H(Casein Phospho Peptide)는 칼슘, 철분, 마그네슘과 같은 인체에 필요한 미네랄의 흡수를 촉진시켜주는 물질로써 치약, 껌, 음료, 화장품 원료, 골다공증예방·치료용 우유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어 그 시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신물질은 구조상 장내에서의 안정성이 뛰어나 제약에서 부용제로서의 개발도 가능하며 시스테인의 함량이 일반우유보다 많아 영양학적으로도 그 가치가 높다고 센터측은 밝혔다.
한교수는 미국, 일본, 호주, 한국 등에서 제조방법, 용도 및 물질 특허를 이미 획득하여 상용화의 준비를 하던 중 이번에 탄생된 소에 의해서 신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되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막대한 외화획득의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부용제 : 의약품이 생체 내에서 그 약효가 충분히 발휘되도록 보조하는 물질. 약물이 인체에서 필요한 부위까지 변형되지 않고 생리활성을 유지하여 도달하게 해주는 역할을 함.
시스테인(Cystein) : S-S 결합을 형성하는 아미노산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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