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영어특강> 된장과 Peanut butter - 4

4. 21세기의 콜럼버스

등록 2000.12.06 20:03수정 2000.12.0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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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에서 가장 큰 역사적 사건중의 하나는 1492년의 콜럼버스의 신대륙발견일 것이다. 그 당시의 유럽은 대서양으로 계속 나가면 바다 끝에 떨어져 죽을 것이라는 망상이 지배하고 있던 때였지만, 과감하게 선박 3척을 이끌고 서쪽으로 서쪽으로 목숨을 건 항해를 계속한 끝에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는 인류의 역사에 큰 업적을 남기면서 후대의 유럽사람들에게 방대한 새 활동무대를 제공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콜럼버스는 무지몽매했던 15세기에나 등장할 수 있었고 이제 인터넷이 온 세계를 덮고 있는 21세기에는 더 이상의 콜럼버스가 나올 수 없을까?

그렇지 않다. 지금도 각 분야별로 새로운 콜럼버스가 나올 여지가 얼
마든지 있으며 특히 영어교육 분야에서도 나올 수 있다.

15세기의 유럽사람들은 서쪽 대서양으로 나가는 것을 겁내는 망상을 가지고 있었듯이 지금의 한국 사람들은 영어를 제대로 배우려면 미국이나 영국에 가서 배우거나 적어도 그 나라 사람에게 배워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서 한국에서의 영어교육은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결실을 맺지 못한 채 겨우 초보단계의 영어회화에 만족하거나 토익/토플에나 열중하는 등 겉돌고 있는 중이다.

콜럼버스는 그 당시에 지구가 둥글다는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고 그래서 서쪽으로 계속 가면 인도의 동쪽에 도달할 것이라는 신념으로 서쪽으로 항해할 수 있었듯이 21세기의 콜럼버스는 영어란 우리가 매일 사용하고 있는 한국어와 본질적으로 같은 언어라는 시각을 가지고 있고, 또한 언어란 각 나라의 현실과 환경에 뿌리를 두고 있으므로 오히려 한국의 현실과 환경에서 영어를 활용하고 숙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항로를 개척한 것이다.

여기에 한국의 현실과 환경을 영어로 나타내주는 국내발행 영자신문이 초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국내영어신문이 영어정복에 아주 좋은 무기라는 것은 알고 있으면서도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생소한 단어의 벽을 넘지 못해 그만 포기하곤 했던 것이다.

그러나 21세기의 콜럼버스는 우리가 한국 땅에서 살아오면서 누구나 지니고 있는 한국어의 "自生力"을 활용하면 이 생소한 단어의 벽들이 힘없이 무너진다는 것을 발견하고 "自生力영어"라는 영어정복체계를 만들어 항해를 시도했더니 놀랍게도 불과 5-6시간이면 국내발행 영어신문의 국내뉴스는 사전을 보지 않고도 독해가 가능하게 된다는 믿어지지 않는 성과가 현실로 입증된 것이다.


여기서 5-6시간은 영자신문의 구조와 원리 그리고 그것을 정확하게 읽는 요령과 공식들을 당일자 신문들로 실습하면서 숙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며 이 과정을 거치면 영자신문에 나오는 모르는 단어들의 대부분이 추리로 해설이 되므로 이를 바탕으로 영어를 읽고 듣고 말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수많은 영어단어와 문장의 정확한 의미를 숙지하고 활용하는 것인데 그것을 우리의 현실과 환경으로 숙지하고 활용하는 것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오히려 더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Cardinal이나 Cathedral의 뜻을 알기 위해 굳이 미국에 가지 않아도 한국에서도 "Cardinal 김수환 in 명동 Cathedral"을 통해 그 뜻을 추리하여 활용할 수 있고 Pharmacy의 뜻은 보령 Pharmacy나 대웅 Pharmacy로 쉽게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더 예를 든다면 Late President 박정희, Former President 김영삼, Incumbent President 김대중, Prime Minister 이한동, 청계 Elevated Motor Way, 구미 Industrial Complex, ...등이 있다.

마치 오징어가 필요하면 울릉도에 가야하고 연어를 잡으려면 남대천으로 가야하듯이 영어를 숙달하려면 국내발행 영자신문과 "自生力영어"이라는 신항법을 채택한다면 그토록 바라던 영어정복은 단기간에 현실로 다가오게 된다.

마치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여 유럽인에게 방대한 활동영역을 제공했듯이 21세기의 콜럼버스는 우리 한국인에게 영어를 아주 쉽고 재미있고 빠르고 정확하게 숙달할 수 있는 신 항로를 개척하여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비단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나 중국어 등 다른 외국어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으므로 이제는 우리가 외국어强國이 되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지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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