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인 무료홈페이지 계정을 제공하는 인터넷제국(인터피아)의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으로 가입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무료 홈페이지 계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피아는 최근 신원조회 작업을 하면서, 주민등록번호 생성기 등을 이용하여 가입한 ID를 삭제하는 작업을 하면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는 가입자(대다수가 미성년자)의 계정을 임시로 막은 것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잘 굴러가던 홈페이지가 갑자기 접속이 안된다면 얼마나 황당하겠는가?
이번에 계정이 폐쇄된 가입자는 약 10만여명.
이들이 반발하는 이유는, 다른 불법사이트는 가만히 놔두면서, 약관에 위배되지 않고 충실히 홈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계정을 왜 폐쇄하냐는 것 뿐만이 아니라, 미리 사전예고도 없이 계정의 데이터를 백업할 여유도 없이 계정을 폐쇄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약관에는 데이터의 백업은 이용자가 한다고 되어 있는데, 그렇다면, 회사에서는 계정에 대한 백업은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최소한 하루전에는 통보를 해 주어야 하는것이 아닌가?
실제로 최근 다시 부활한 '홈피'라는 회사는 경제적인 사정으로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가입자에게 3주간의 데이터 백업 기간을 주었다.
이번 사건에 반발한 이용자들인 안티인터피아(http://antiinterpia.woorizip.com)을 개설, 언론기관 고발 및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글을 쓰는 필자도 인터피아에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으며, 미성년자라는 이유만으로 계정이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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