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황토 · 옥 · 숯 건자재 시장 위축

건설경기 침체로 내년 하반기까지 침체 예상

등록 2000.12.29 12:57수정 2000.12.2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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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의 계속된 침체로 황토, 옥, 숯 등을 사용한 기능성 건자재 시장이 내년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돼 마루재, 마감재 등의 시장이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자재시험연구원(원장 박계문) 원적외선응용평가센터장 김영근 박사는 "계속된 건설경기의 침체로 기능성 건자재와 관련한 시험 의뢰가 IMF 발표 다음해인 98년도 상황과 매우 비슷하다”며 "현재 원적외선 관련 시험 의뢰는 월 3∼4건 정도로 98년과 같아 평상시 월 3∼4건 정도 ‘원마크’를 인증하던 것과 큰 대조를 이룬다”고 밝혔다.

전반적인 건설경기, 주택건설 침체로 기능성 건자재를 32평 아파트에 시공했을때 120만원∼130만원 정도 비용 상승분이 발생해 업체에서도 기능성 건자재 시공을 꺼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기능성 건자재를 취급하는 관련업체도 기존의 생산라인을 멈추거나 생산량을 줄이고 신제품 개발을 보류하고 있어 경기침체 장기화를 준비하고 있다.

황토, 옥, 숯을 사용한 기능성 건자재는 다른 자재보다 비싼 고급제품이고 단가도 높아서 정부의 특별한 경기부양책이 없는한 내년 하반기까지 기능성 건자재 시장 침체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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