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정가 목소리

등록 2000.12.29 18:39수정 2000.12.2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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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날고 녹슬어 폐기처분된 'DJP 공조열차'

예상했던 바이지만, 국가와 국민 그리고 여권 모두를 위해 불행이다. 아침말 다르고 저녁말 다른 김대표의 발언이기에 별 느낌이 없다.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모습이 측은하기 조차하다. 이미 낡고 녹슬어 기지창에 폐기처분된 'DJP 공조 열차'를 꺼내서 닦고 포장한들 올라탈 국민들은 아무도 없다. 'DJP 공조복원'이 자칫 'DJP 공동파멸'로 이어질 수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 지난 29일)

▲'희망의 노래'를 기억하며 '소망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

2000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이 와중에서 집권여당인 우리당은 과연 우리가 얼마나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는지, 역할을 다했는지 깊이 반성하지 않을 수 없다. 동해에 찬란히 떠오르는 '2001년 신사년의 붉은 해' 앞에서 우리는 다시 '희망의 노래'를 기억하며 '소망의 깃발'을 들어야 한다. 송구영신의 정중한 인사를 드리면서 새해에는 우리 국민 모두에게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 지난 29일)

▲경제총리 기용 여부는 국정쇄신의 바로미터

내년 초 단행될 내각 개편의 그림은 김대중정치 변화여부의 시금석이다. 특히 '총리직에 누구를 임명하느냐'는 국정쇄신책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다. 경제위기 극복을 대통령이 제1의 화두로 강조하고 있는 마당에 차기총리는 경제 마인드를 가진 경제총리가 기용돼야 한다. '왕건론'만 부르짖는 총리가 필요한 시기는 더욱 아니다.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 지난 29일)

▲정작 공권력을 투입해 진압해야 할 대상은

정부의 공권력 투입사태에 대해 경악과 우려를 금치 못한다. 눈을 감고, 귀를 막고 싶은 최악의 상황이 발생했다. 정작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진압해야 할 대상은 현정권 경제정책 실패를 주도한 책임자들이다. 국민들은 '금융대란'도 원하지 않지만, '폭력정권'의 모습도 원치 않는다.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 지난 27일)

▲이미 정책이 아니라 족쇄이다

우려하던 대로 대북햇볕은 대남한파로 나타났다. 적십자 파동은 맹목적 햇볕정책이 빚어낸 구조적 인사파동이다. 맹목적 햇볕정책은 이미 정책이 아니라 족쇄이다. 모든 것을 기본부터 다시 설계하고, 대북정책 관계자에 대한 전면적 개편인사를 단행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민주국민당 김철 대변인 지난 26일)

▲성탄절 아침에 받기에는 대단히 부적절한 카드

한나라당이 '10대 독설' 시리즈를 발표했다. 성탄절 아침에 받기에는 대단히 부적절한 카드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가 있으시길... 새해에는 보다 격조있고, 신뢰받는 정치가 되어야 한다. 모국어를 사랑하는 우리는 모국어를 더럽히지 않도록 정성을 다할 것을 성탄절 아침에 다짐해본다.
(민주당 김현미 부대변인 지난 25일)

▲북한에 찍히면 사망 아니면 중상(?)

"북한에 찍히면 사망 아니면 중상"이라더니 북한에 밉보인 장충식 총재가 물러나고 말았다. 총재의 전격사퇴에 찹찹함을 금치 못한다. 한마디로 국가 망신의 극치다. 문제는 앞으로가 걱정이다. 언제까지 이렇게 끌려 다녀야 하나?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고, 국정원의 하부기관화도 막을 수 있는 소신있고 명분있는 인사를 선출, 인준할 것을 촉구한다.
(한나라당 권철현 대변인 지난 25일)

▲우리말이 고운 색동옷을 입을 수가 있었습니다

미당 서정주 선생이 우리와 함께 계셔서 우리 말이 고운 색동옷을 입을 수가 있었습니다. 영욕을 온몸으로 안고 살아온 파란의 한 생애가 성탄절에 기대어 우리곁을 떠나갔습니다. 선생님의 명복을 빕니다.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 지난 25일)

▲코 리더십이 필요하다

대표든, 총장이든, 대변인이든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지시일변도로는 안되고 코 리더십(co-leadership), 공존의 리더십이 필요하다. 일방적 지시나 통제적 리더십으로는 당을 이끌 수 없다.
(민주당 김중권 대표 지난 24일)

▲On-Off에서 눈과 귀를 막고 있는 민주당

민주당이 On-line고 Off-line이라는 두 눈과 두 귀를 막고 민의를 외면하는 작태를 계속하고 있다. 올초 치사하게도 현대판 소도마냥 국회앞 100m이내 시위금지 구역으로 당사를 옮겨갔다. 말로는 민생정치를 외치면서 국민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통로는 On-Off 그 어느 곳에도 없는 것이다. 민주당은 홈페이지 게시판 회원제 운영을 즉각 시정하고 당사앞 집회를 허용하라.
(한나라당 전재희 부대변인 지난 24일)

▲우리당은 "위하자" 하자.

건배를 할 때 여당은 "위하여"라고 하고 야당은 "위하야"하는데 우리 자민련은 "위하자"하자!
(자민련 박준홍 당무위원 지난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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