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고사 제도가 시행된 10여년 만에 거센 항의의 도마 위에 올랐다.
작년 12월 17일 일제히 치러진 중등 임용고사에서 국어과와 수학과 및 체육과가 문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미술과의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수백명이 시험을 준비하다가 시험일 한 달여 전에 발표난 모집 정원이 전국적으로 2명뿐이자 절망한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기도 전에 좌절의 쓴 맛을 보아야 했다.
1월 5일에는 중등 임용고사 전국응시생모임과 전국·지역 사범대학생회연합 등의 여러 단체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적극적인 임용고사 개선책을 요구하고 나서고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교육부 차원의 진상 규명 위원회를 구성 : 12월 17일 중등 임용고사의 문제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
- 임용고사의 개선 : 출제 위원 선정 기준, 출제 위원, 출제 문제 선정의 이유, 채점 기준표의 공개, 시도 교육청에 채점 답안지의 열람 창구 마련
- 공개토론회, 공청회를 통한 합리적, 민주적 가산점 제도의 기준 마련
- 시험 공고의 시기를 최소 6개월 이전 공고
이들은 오는 12일(금) 2시경부터 서울시 교육청에 항의방문을 준비 중이며, 올해 임용고사가 발표되는 20일 이후에는 법적 대응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임용고사바로세우기(http://www.happyschool.net)'를 통해 서명운동과 행정소송을 위한 모금운동도 전개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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