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읽을 수 있는 언어는 8034개

등록 2001.03.22 06:47수정 2001.03.22 10:38
0
원고료로 응원
최근 연합 성서 공회는 챠드의 아주메이나어와 기니아 비소의 커욜어, 수단의 누에르어 가나의 제마어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팍팍 다이리어 등 이전에 한번도 소개된 일이 없는 5개 언어로 번역된 성서를 새로 출간했다고 보고했다.

인도의 나가-마링족들과, 솔로몬 아이랜드의 온통 자바인 그리고 파푸아 뉴기니의 움부 웅구 안엘라레 족속들을 위한 신약성서도 완성되었다.


그런가 하면 플로리다 올랜도의 위클리프 성서 번역회는 성서보급을 위한 특이한 사역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위클리프 성서 번역회의 언어학자들은 문맹 족을 위해 언어를 먼저 만들고 그 언어로 성서를 번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럼, 성서는 몇 개 언어로 번역되어 있을까?

최근 옥스포드 대학 출판사에서 발간되어 화제가 되고 있는 세계 기독교 백과사전에도 성서 번역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싣고 있다.
이 백과사전은 전 세계에는 1만3548개의 언어가 있으며 그 중 성서번역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언어는 5514개라고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성서 번역 작업 중에 있는 언어는 1355개 언어다.

또, 부분성서 번역 중인 언어는 1963개이며 이중 272개 언어가 곧 신약성서로 번역되어 나올 예정이다. 한편, 현재 신약성서만 번역된 언어는 2897개이며 이중 418개가 지난 25년 안에 번역되었다. 성서 전권이 번역된 언어는 1943개 언어라고 이 사전은 기록하고 있다. 그러니, 신약이든 구약이든 성서를 읽을 수 있는 언어는 총 8034개 언어인 셈이다.

이중 구약성서, 혹은 신약성서가 개역되거나 개정판을 낸 언어는 624개 언어다. 카톨릭 교회와 정교회에서는 외경도 번역 중이며 2000년 현재 45개 언어의 외경이 완성되었으나 아직 출판되지는 않고 있다.


이외에도 성서에 관한 흥미로운 기록은 다음과 같다.
100개의 언어가 고학력 수준의 독자들 뿐 아니라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성서를 갖고 있다. 오디오북 형태로 출판된 성서는 20개 언어다.
시각장애자를 위한 점자 성서가 100개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성서, 또는 만화 성서는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 주석 성서는 30개 언어로 번역되어 있다. 인터넷에 올라가 있는 성서는 95개 언어이며 이중 완벽한 전자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30개 언어다.

한편, 번역 작업을 마친 성서는 평균 하루 24시간 내에 16만5000개가 배급되고 있다. 그리고 신약성서는 33만4000개, 쪽 복음은 100만 개, 성서의 일부분은 1100만 개가 배급되고 있다.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김건희 "우리 오빠" 후폭풍...이준석 추가 폭로, 국힘은 선택적 침묵 김건희 "우리 오빠" 후폭풍...이준석 추가 폭로, 국힘은 선택적 침묵
  2. 2 박근혜 탄핵 때와 유사...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박근혜 탄핵 때와 유사...지역에서 벌어지는 일들
  3. 3 신체·속옷 찍어 '성관계 후기', 위험한 픽업아티스트 상담소 신체·속옷 찍어 '성관계 후기', 위험한 픽업아티스트 상담소
  4. 4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컴퓨터공학부에 입학해서 제일 많이 들은 말
  5. 5 전 대법관, 박정훈 대령 바라보며 "왜 '별들'은..." 전 대법관, 박정훈 대령 바라보며 "왜 '별들'은..."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