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때 반미열풍 일으키겠다"

각 학교별로 30일 단식자 줄이어

등록 2001.05.05 05:16수정 2001.05.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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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반미단식은 홍익대학교뿐 아니라 전남대, 한양대, 광운대, 외국어대, 덕성여대, 경기대, 아주대, 국민대, 건국대 등에서 함께 진행중이다. 이 단식단들의 공식명칭은 '미국의 6.15공동선언 방해 책동인 대북강경정책 철회와 양민학살 진상규명 사죄배상을 위한 30일 반미구국단식단'이다.

"현재 부시의 NMD구축 강행, 계속되는 내정간섭이 통일흐름을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 이들이 30일 단식을 결의한 이유이다.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이하 범청학련) 남측본부 윤기진 상임부의장은 "6.15 공동선언 1주기가 다가오는 지금, 통일분위기를 더욱 활성화 시켜야 하는 데 미국이 그길을 가로막고 있다"고 밝혔다.

30일 단식이 시작된 뒤 반미단식단에 동참하는 학교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윤기진 부의장은 "그만큼 반미 정세가 절실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굳이 30일 단식이라는 방법을 택한 것은 왜일까. 윤기진 상임부의장은 "그만큼 반미가 절실하다. 30일 단식이라는 결의로, 일꾼들부터 나서서 반미투쟁에 나설 것임을 학우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단식단들은 각 학교에서 양민학살 순례지, 영상물 상영, 간담회, 서명운동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18때 범국민적으로 '반미'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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