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공 연수는 교사 전문성 결여가 가장 큰 문제

'부전공연수 반대 모임' 설문결과

등록 2001.05.07 11:31수정 2001.05.0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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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컴퓨터교육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부전공 연수를 반대하는 사람들의 모임(www.cheju.pe.kr)'이 최근 네티즌들을 상대로 "부전공 연수가 부당한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2%가 "교사 전문성 확보가 결여됐다"고 밝혔다. 반면 "부전공연수가 현실적으로 알맞다"는 견해에 찬성한 네티즌은 3%(7명)에 그쳤다.

7일 '부전공연수 반대 모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223명의 네티즌이 설문조사에 참여, "교사 전문성확보 결여 162명(72.65%)", "학생의 학습권 침해 30명(13.45%), "현직 교원들과 예비교사의 부전공취득 평등성 위배" 24명(10.76%) 순으로 응답했다.

반면 "현실적으로 부정공 연수가 알맞다"는 견해를 밝힌 네티즌은 3%에 머물고 있다. 이 모임은 현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서 '부전공 연수가 부당한 이유'에 대해 네티즌 설문조사와 서명참여를 받고 있다.

한편 '부전공 연수 반대 모임'에서는 조만간 부전공연수와 관련된 교원자격검정령 위헌소송을 헌법재판소에 청구할 예정이어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전공 연수 반대 모임'은 현재 각 시·도교육청별로 실시하고 있는 부전공연수와 관련된 교원자격검정령 제4조 제4항이 부당하다며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및 헌법소원을 제기할 방침이다. 위헌소송 제기는 부전공 연수를 받으면 실력이 검증되지 않은 교사에게도 해당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자격증을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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