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센서스국 (http://www.census.gov/) 은 2001년 6월 12일 '센서스2000'이란 명칭으로 실시했던 2000년 미국 인구조사결과를 발표하여 미국 총인구가 2억8500만명이라고 발표하여 2억5200만명을 기록한 1990년에 비하여 13%의 인구가 증가하였다.
이 조사 결과에서 소수계는 3500만명을 기록한 히스패닉계가 인구의 12.5%를 차지하였고 총 아시안 인구는 1천만명으로 3.6%, 미주한인 인구는 100만명(107만6872)으로 전체 미국인구의 0.36%를 기록하였다. 2인종 이상 6인종 이하의 혼열인종도 680만명을 기록하여 미국총인구의 2.18%의 혼열인종구성비를 보였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주의 한인통계를 보면 11만9846명(한국외교통상부 추정치 22만2590명의 53.8%), 뉴저지주의 경우 6만5349명(한국외교통상부 추정치 17만4110명의 37.5%)으로 뉴욕과 뉴저지를 포함 총 18만5195명으로 한인회와 한국영사관에서 통상 주장해온 40만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
한인 최대 거주지역인 캘리포니아의 경우 34만5882명으로 한국외교통상부 추정치(74만8500명)의 46.2%, 일리노이주 5만1453명으로 한국외교통상부 추정치(14만1526명)의 36.3%, 웨싱톤주 4만6880명으로 한국외교통상부 추정치(9만173명)의 51.9%에 그치고 있어 미국내 11개 한국공관에서 추산한 지역별 미주 한인 인구가 이번 센서스2000 조사결과에 근접한 곳이 단 한 곳도 없었다.
불법체류자 등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한인을 감안하더라도 2배 이상의 인구집계 차이를 보이는 것은 고려대상이 되지 않으며 센서스2000은 미국 정부가 심혈을 기울여 집계한 결과로서 센서스국은 인구집계 누락률을 감안한 수치조정 표본조사를 실시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미국센서스국(pio@census.gov)은 밝히고 있다.
그 동안 한국 외교통상부가 미주 각지역 공관을 통해 추산한 한인 총인구는 205만7546명으로 이번 조사 결과(107만6872명)의 2배가 조금 안되는 수치이다. 이는 한국공관에서 자체 교민 자료를 확보하지 못한 채 이곳 저곳에 난무한 각종한인단체들의 회원수를 토대로 하고 있어 빚어진 결과이기도 하다.
정부와 미주한인단체들은 200여만명의 한인이 미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어 보다 정밀한 한인실태조사가 시급하다.
덧붙이는 글 | U.S. Census Bure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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