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 편입 자회사들 가운데 신한증권이 가장 주가가 저평가돼 있으며 지주회사 통합후 주식 교환비율을 볼 때 신한증권을 매수할 경우 신한은행을 9%정도 싸게 사는 셈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대우증권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BNP 파리바은행간의 신한금융지주회사 설립이 합의됨에 따라 올 9월 1일 출범할 예정이며 주총에서 별무리 없이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지주회사 설립사무국은 지주회사 설립에 관한 이사회를 소집, 금융지주회사 설립안 상정을 위한 임시주총결의(예정일 8월 9일), 100% 주식출자방식 적용(교환비율 지주사 1대 증권 2.78, 캐피탈 3.28, 투신 2.15) 등을 결의한 바 있다.
신한금융지주회사의 가치는 1:1 비율로 교환되는 신한은행보다 좋을 전망이며 지주회사의 2001년 3월말 기준 주당순자산가치는 1만1432억원으로 신한은행 대비 5.6%정도 높으며 ROE도 신한은행보다 0.4%P정도 높을 것으로 계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현재 주가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나머지 자회사들의 교환비율을 감안할 때 신한증권의 주가가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이승주 애널리스트는 “신한지주회사 편입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신한은행의 2001년 목표주가는 1만4680원으로 현재주가대비 10%정도의 상승여력이 있다”며 장기매수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따라서 신한증권을 사면 10%의 추가상승여력이 있는 신한은행을 9%정도 싸게 사는 셈”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