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카터 사랑의 집짓기, 경산에서도 구슬땀

등록 2001.08.09 16:29수정 2001.08.0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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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랑의집짓기운동 연합회에서 주최하는 '지미 카터 특별 건축사업'을 위해 8일 부인과 함께 '경산 사랑의 집'을 방문한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은 "사랑의 집짓기가 통일을 앞당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과 주민 등 300여명이 참가한 열린 환영식에서 카터 전 대통령은 "1주일 전부터 2주간 일정으로 참가한 일본 오키나와 해병대원 40여명과 국내외 9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976년 해비타트 운동이 시작된 이후 84년부터 18년동안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 참가했다"며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가 북한에서도 이어져 통일이 앞당겨지고 남북한이 하나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의근 경북도지사는 "재임기간동안 평화와 민주주의에 앞장서 온 카터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국경을 초월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펴는데 감사드린다"며 신라왕관을 본뜬 기념품을 증정했다.

사랑의 집짓기운동은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전국 6개 지역에서 일제히 벌어지고 있다.

국제 해비타트(Habitat)운동의 대표적인 사업인 '지미카터 특별건축사업'은 자원봉사자들의 사랑과 땀과 노력으로 주택을 건설, 집없는 서민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그리스도의 큰 사랑을 실천하는 사업이다.

이 사랑의 집 입주자는 무주택자로서 주거환경, 주택원가 상환 능력 등 엄격한 심사기준에 의해 선정되며 500시간 이상 자원봉사 활동에 동참해야 한다.


올해 우리나라 6개 지역 사랑의 집짓기는 총 136가구의 주택을 건립하는데 경북도의 경우 경산시 남천면 삼성리 문화마을내에 12가구를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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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갖자"는 체 게바라의 금언처럼 삶의 현장 속 다양한 팩트가 인간의 이상과 공동선(共同善)으로 승화되는 나의 뉴스(OH M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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