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역 앞 교통사고 위험 상존

인도도 없고 가로등도 꺼져 있어

등록 2001.08.21 17:58수정 2001.08.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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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반월역 앞이 위험천만하다.

하루 평균 3500명의 시민이 이용하고 있는 반월역 앞 일차선 도로에 보도가 없어 많은 시민들이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반월역 앞의 도로는 일반 주거지역내에 자체적으로 우회도로와 연결되어 있어 시내도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이기 때문에 많은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

특히 야간에는 차들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반월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보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빠른 속도의 차 옆을 아슬아슬하게 보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반월역 오른쪽 도로에는 진흙으로 된 보행공간이 설치돼 있으나 그 마저도 불법주차차량들로 인해 사고위험이 상존하는가 하면 비가 오는 날이면 진흙탕이 돼 시민들의 보행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보도 뿐만 아니라 그나마 설치되어 있는 가로등은 대부분 고장이 나 2-3개 정도만 켜져 있어 시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반월역을 이용하고 있는 진모 씨는 “보통 밤 12시경에 전철에서 내리는데 가로등도 없고, 인도도 없어 사고날 것 같은 불안감이 든다”며 “안산시는 열린 시정 살기좋은 안산이란 말을 그만하고 시민이 생활할 수 있는 최소한을 안정을 보장해 달라”며 안산시의 무책임한 행정을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안산시청 도로과 관계자는 “시에서 보도를 만들려고 했지만 반월역 앞 도로는 개인이 공익을 위해 일부 내놓고 사용하는 개인토지이기 때문에 토지주의 승낙을 받아야 하는 실정으로 현재 토지주에게 승낙을 얻지 못해 보도를 만들지 못했다”며 “내년에 도시계획도로 개설 사업에 계획이 잡혀 있는 상태로 2, 3년 뒤엔 보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향후 2, 3년 동안은 별다른 대책이 없어 시민들은 교통사고 위험을 고스란히 위험을 떠 안고 있어야 할 실정이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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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에서 사회부 기자로만 17년 근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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