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배 첫 수확 '풍년'

등록 2001.08.21 18:07수정 2001.08.2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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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배 첫 수확이 올해 작황이 좋아 지난해보다 출하 시기가 일주일정도 앞당겨져 배 과수농가의 일손이 바빠지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첫 수확에 나선 조생종 품종 '원황'과 '신수'당도는 12도로 예년보다 1-2도 가량 높아져 원황은 15kg에 7만원대, 신수는 10kg에 3만원대의 높은 가격으로 출하되고 있다.

'원황'의 경우 나주 배 농협이 농가에서 생산되는 과수를 직접 배 농협으로 가져와 작업을 해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 등지로 출하하고 있다.

서울 가락동 시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원황의 가격은 7.5kg박스 당 15개가 들어간 것은 2만 8천원에 10개는 3만 2천원, 10개 이내는 3만 6천원대의 가격이 형성돼 지난해보다 5천원정도 비싸게 팔리고 있다.

나주 배 농협에 지난 20일부터 출하되고 있는 '행수'는 10kg당 2만7천원에서 3만원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20일 황금배가 나주 배 농협에 출하돼 농협 직원들을 비롯 과수농가에서는 본격적으로 수출 배 작업에 들어갔다.

앞으로 2-3달정도 작업에 들어가는 수출 배는 미국, 캐나다, 호주, 동남아 등지로 수출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수확철에 비가 적어 예년보다 당도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배 과수 농가 이아무개(금천면) 씨는 "퇴비도 발효시켜 농약도 작년보다 3분의 2 수준으로 줄인 효과인 것 같다"며 "배 당도가 배 농사를 지어본 이래 가장 달고 수확시기 또한 무척 빨라 30도가 넘는 무더운 더위에도 힘든 줄 모르고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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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신문에서 역사문화전문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관심분야는 사회, 정치, 스포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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