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대왕신종 9년만에 한글날 타종

문화재청 안전상 문제없다고 정밀조사 발표

등록 2001.08.31 15:51수정 2001.09.03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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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2년 이후 타종이 중단됐던 성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이 오는 10월 9일 타종이 재개된다.

현존하는 한국 최대의 고대 범종으로 국보 제29호인 성덕대왕신종은 신라 34대 경덕왕이 부왕 성덕대왕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만들기 시작, 30여년간 실패를 거듭한 끝에 771년 제36대 혜공왕때 완공된 종이다.


그러나 지난 92년 제야의 종을 치면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타종을 중지하고 녹음된 에밀레종 소리를 듣다가 문화재청이 실시한 정밀조사에서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결론을 내려 신라문화제(10월8일∼10일) 기간중 한글날 종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높이가 364cm에 달하고 명문에 구리 12만근이 들어갔다고 기록돼 있는 성덕대왕신종은 국내에서 가장 웅장하고 소리가 맑아 종소리가 100리 밖에까지 간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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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갖자"는 체 게바라의 금언처럼 삶의 현장 속 다양한 팩트가 인간의 이상과 공동선(共同善)으로 승화되는 나의 뉴스(OH M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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