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야, 잘자라 다오

등록 2001.09.20 20:25수정 2001.09.2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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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고 증가, 쌀값 하락, 수매량 감소 등으로 농업 정책에 대한 불만이 커가고 있지만 벼에 대한 농민의 사랑은 자식 사랑과도 같다.

추수를 앞둔 막 바지 벼농사에 행여나 물이 모자랄까 논에 '스프링쿨러'를 설치해 물을 주는 농민들의 정성은 차라리 우리를 숙연하게 만든다.

경북 안동시 일직면 남안동 톨게이트 옆 논은 산자락 끝이라 물을 대기 어려운 지역.

"설치비용과 전기세 등을 생각하면 경제적 타산이 맞지 않지만 그대로 버려둘 수는 없는 일"이라 말하는 한 농부의 말이 가슴 깊이 저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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