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추석연휴 추도 노려라!

9월 중순 부터 감성돔 소나기 입질

등록 2001.09.26 22:00수정 2001.09.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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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권 추도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9월 초순까지만 해도 추도로 출조한 꾼들은 빈 바구니를 면치 못해 볼멘소리의 난황이 전해졌으나 중순이 넘어서면서부터 낱마리 소식이 이어지며 이제 본격적인 감성돔 시즌으로 돌입 한 것이 틀림없다.

지난 15일부터 이곳으로 출조를 시작한 마산 새 대어낚시 최영근(39·마산시 회원동)회원 외 8명은 용머리, 돌 무너진 포인트 등지서 오전 9시 중들 물돌이를 겨냥하여 35∼47Cm급 12마리를 낚아 그간 허기진 손맛을 단단히 채웠다.
더구나 추도는 타 갯바위 낚시터에 비해 꾼들의 발길이 뜸한 곳이기에 쾌적한 낚시를 즐길 수 있고 갯바위 발판이 안전하여 야영과 가족동반을 겸비한 낚시터로 손색이 없다.

욕지도와 사량도 중간의 추도는 해마다 9월 중순을 지나면서 10월말까지 피크를 이루어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손맛을 느껴왔던 곳이다.
추도가 이맘 때면 빛을 보는 이유는 먼 바다에서 내만권으로 이동하는 감성돔 경유지고 특히 포인트 일대는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 감성돔 서식지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단 추도는 북동풍만 불지 않는다면 사철 어느 때나 가능하고 나무 그늘이 있어 낚시꾼들은 피로를 풀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번 추석연휴는 뱃길이 멀지 않은 통영권 추도를 권한다.

용머리 포인트

이 자리는 노대도를 바라보는 지역으로 갯바위 지형이 용머리 형상을 하고 있다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이 포인트는 본 섬에서 약 1m정도 떨어져 있지만 도보 이동이 수월하고 행동 반경은 약 10여m, 갯바위 발판이 양호하여 10여명 이상 쾌적한 낚시를 할 수 있도록 넓다.

그러나 시각적으로 대물의 출몰이 예상되는 좌측 포인트가 도보이동이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안전사고를 유념하고 대신 이 포인트는 좌측으로 약 30m 원투하여 찌를 직벽 가까이 흘리는 방법을 쓰면 된다.
용머리 포인트 공략은 들·날물 어느 물때라도 가능하지만 조류가 흘러 나가는 날물 때와 초들물 때 왕성한 입질을 보이고 있다.
이곳 수심은 8∼9m 상회하고 포인트가 이루어지는 곳은 용머리포인트 정면에서 약 30m 전방 수중여가 산재해 있는 곳이다.
채비는 본줄 2.5∼3호, 목줄 1,25∼1.5호, 구멍찌 사용시 3∼4B 정도면 무난하다.

돌 무너진 포인트


이 포인트는 용머리 포인트 우측 약 200m 떨어져서 닿는 곳으로 이곳의 수심은 8∼10m 상회하고 이곳 역시 특정한 물때에 구애받지 않지만 초들물때에 빈번한 입질이 이어진다.
이 자리도 포인트를 이루고 있는 곳은 정면에서 11시 방향 약 30m 수중여가 산재해 있는 곳이고 흘림채비를 9시 방향으로 원투 한 후 우측으로 흐르는 조류에 얹어 포인트 지점에 도달했을 때 세심한 관찰을 한다면 화끈한 화이팅이 예산된다.

교통편: 통영항에서 1일 1회 운항하는 한려페리호로 진입한 후 현지에서 낚시배를 이용하면 되지만 시간절약과 재빠른 포인트 진입을 위해서는 낚시전용선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또 추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고성 군령포항에서 낚시 전용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선비는 통영, 군령포 25,000원, 시간은 약 40분 소요된다.


◇ 취재협조: 마산 새대어낚시 정수광 (055)247-1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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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경남연합일보 사회부기자로 사회 모순을 바로 잡기 위한 열망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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