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신문들은 탄저균으로 의심되는 흰색가루가 뉴욕발 국제 우편물을 통해 한국화이자에 배달됐다는 기사를 1면과 사회면에 크게 다뤘다.
특히 조선일보는 이 기사를 1면과 사회면 머릿기사로 뽑고 3, 30, 31면 등 4개면에 걸쳐 상세히 보도했다. 한겨레 등 나머지 신문들도 이 내용을 사회면 주요 기사로 취급했다.
경향, 동아, 대한매일, 한국 등 주요 신문들의 1면 머리는 여당이 대선후보를 조기 가시화하고 연말 대대적인 당정개편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차지했다.
한겨레는 재보선 결과와 관련해 정부 실정, 인사 난맥, 비리 의혹, 등돌린 민심, 적대적 언론사 여론공세 등 여권의 총체적 위기를 진단하는 박스 해설기사를 1면 머리로 뽑았다.
이밖에 △전교조 27일 집단 연가 투쟁 △미국 CIA에서 탄저균 발견 △진념 장관의 출자총액제한 3년간 한시 적용 발언 △미국 북한 인권위원회 공식 출범 등을 1면 주요 기사로 다뤘다.
한편 대한매일은 취업 러시아 여성의 인권 유린 실태를 집중취재 했다.
사회면에서는 한겨레가 대기업, 유명 벤처가 운영하는 인터넷쇼핑몰이 신용카드가맹점 명의를 불법 대여해 700억원 수수료 챙겼다는 기사를 실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신문들이 거창 양민학살에 대해 법원이 처음으로 국가배상책임 판결을 했다는 기사와 광주 결혼정보업체가 주부 회원모집해 혼음파티를 벌였다는 기사를 다뤘다.
경제기사 가운데는 KTF 엘지텔레콤 등 이동통신사가 3분기 최대 순익을 기록했다는 한겨레 기사가 최근 이동전화요금 인하문제와 관련해 눈길을 끈다.
초판 1면 머릿기사
<경향> 여 대선후보 연내 논의
<동아> 여당 대선후보 조기 가시화
<대한매일> 당정 연말 대폭 개편
<조선> 뉴욕서 보낸 국제우편물 탄저균 의심 흰가루 발견
<한겨레> 여권 총체적 위기
<한국> "연말 획기적인 당정개편"
사회면 머릿기사
<경향> 참여연대 검찰개혁 토론회
<동아> 서울시 수돗물 바이러스 공동조사 무산
<대한매일> 10.26 22주년 박정희 공과 설전/박정희 기념관 반대 운동 VS 국립묘지 추모 행렬
<조선> 미국발 '탄저공포' 국내 상륙/시민들 "남의 일 아니다"
<한겨레> 뉴욕발 우편물서 흰색가루 발견
<한국> 전교조 집단 연가 상경투쟁 여의도 철야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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