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회 국제노동미디어 열려

등록 2001.11.13 02:30수정 2001.11.1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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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국제노동미디어가 "미디어 혁명과 노동운동: 신자유주의 공세에 맞선 노동운동의 미디어 전략과 국제연대"란 주제로 12일 (월요일) 중앙대학교에서 국내외 노동활동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첫날인 13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산업과 이에 대응한 노동운동의 전략', '인터넷 내용규제와 표현의 자유', '노동자 감시와 노동자의 인권', '인터넷을 통한 비정규직 노동운동'의 주제로 네 개의 워크샵이 진행되었다. 워크샵이 끝난 후에는 여흥을 즐기는 국제연대 문화제가 치뤄졌다.

행사에 참석한 윤진열 (삼성 해고자 복직투쟁위원회 위원장) 씨는 "언론의 외면 등의 원인으로 국내에서의 운동만으로는 한계를 느끼는 상황에서 영문 홈페이지 운영과 같은 국제연대 사업은 유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오늘 모임은 많은 외국활동가들과 진보적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연대의 틀을 넓힐 수 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진균(진보네트워크센터 이사장) 씨는 "전지구적 자본주의의 확대 속에 발전하는 미디어 기술이 노동자의 권리를 옥죄이는데 이용되는 현실에 맞서, 세계의 노동자들이 함께 그들의 삶을 고민하고 연대하는 자리"라고 이번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행사장 부근에서는 이주노동자의 목소리가 담긴 선전물, 삼성생명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의 피해사진, 전영기련의 언론개혁시위 등이 함께 진행되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번 국제노동미디어는 14일까지 이어지며 노동과 미디어 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의 워크샵 이외에도 전태일 열사 묘소 참배, 진보넷 및 노동넷 3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덧붙이는 글 | 자세한 정보는 국제노동미디어 공식 홈페이지(http://lmedea.nodong.net)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자세한 정보는 국제노동미디어 공식 홈페이지(http://lmedea.nodong.net)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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