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없는 파출소는 존재 가치가 없습니다”

논산경찰서 양촌 파출소 새 단장

등록 2001.11.27 12:01수정 2001.11.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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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을 위한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 확충과 주변 환경을 재정비한 뒤 민주 경찰 상 정립을 위해 충실히 임무를 수행해가고 있는 일선 파출소가 있어 화제다.

논산경찰서 양촌 파출소(소장 임종환·경위)는 파출소 주변 환경을 개선한 뒤 주민과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을 조성해 가고 있다.

파출소 측은 그간 비좁았던 주변을 말끔히 제거한 뒤 20여 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민원인 주차장을 조성하는 등 부속건축물을 신축, 주민과 경찰공무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탁구대를 설치했다.

또 노인과 주민들이 장기와 바둑을 두며 쉴 수 있는 일명 민우정(民友亭)을 설치, 과거 경찰의 권위적이고 부정적인 시각을 한꺼번에 불식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여기에 화단을 아담한 꽃동산 형태로 조성한 뒤 경직된 울타리를 과감히 헐고 투시형으로 낮게 설치, 경직된 파출소 분위기를 쇄신하는 등 주민들이 파출소에서 배드민턴과 탁구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주민 이준영 씨는“이번 양촌 파출소의 변화는 과거의 경찰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버리고 진정으로 주민을 위한 경찰의 달라진 모습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여러 면에서 주민과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 양촌 파출소 경찰공무원들의 모습에서 변화된 민주 경찰 상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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