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고 있는 택시 기사들

기울어진 고압 선전주 아래 24시간 대기

등록 2001.12.18 12:04수정 2001.12.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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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연천군 전곡읍 시내중심가 고압선 전주가 심하게 기울어져 있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나 한국전력에서는 수 개월간 이를 방치하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전곡읍 전곡 2리 중심가 고압선 전신주가 택시 승강장 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지나는 행인은 물론 24시간 대기하고 있는 택시 기사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운전기사 김모(38) 씨는 "몇달 전부터 전신주가 맞은 편에서 당기는 힘을 지탱하지 못하고 기울기 시작했으나 한전에서 전혀 조치가 없었다"며 "차량운행하는 것보다 대기하는 것이 더 불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동두천 지점 관계자는 "고압 전주를 세울 경우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 전주를 세우거나 지선을 걸어야하는데 전곡시내의 경우 민원이 많아 설치에 어려움이 있다"며 "예산관계로 내년에 전주를 교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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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기자는 경기연천에서 천연기념물 제202호 두루미보전활동가로서 연천지역사랑실천연대 대표, 뉴스매거진21(www.newsmagazine21.com)발행인,지역인터넷신문인 연천동두천닷컴(www.y-ddc.com)을 22년째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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