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반듯한 나라 만들기 원년"
민주당 "정책·국민·민주정당 새출발"

여·야 각 당 대표의 임오년(壬午年) 신년사

등록 2001.12.30 01:00수정 2001.12.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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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섭 국회의장과 여·야 각 당 총재(대표)는 임오년(壬午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만섭 국회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여·야 모두 국회를 당리당략에만 이용하려 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정치 지도자들은 대선보다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또한 "지방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축제의 장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깨끗한 정부, 튼튼한 경제가 살아 숨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며 "대망의 2002년을 '반듯한 나라 만들기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또한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는 이제 국민의 분노를 넘어 국가의 존망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며 "정치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한광옥 민주당 대표는 "법과 원칙에 근거한 정도정치를 펼치며 국민적 힘을 하나로 모을 것"이라며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정책정당, 국민정당, 민주정당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새해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당도 안정을 되찾고 변화와 쇄신으로 새 출발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실시되는 2002년에는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훌륭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한 덩어리로 화합해서, 스스로를 존중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윤환 민국당 대표는 "1인 지배 정치 구조를 타파하여 제도적 민주정치를 꽃 피우자"고 말했다.

다음은 이만섭 국회의장과 각 당이 발표한 신년사 전문이다.

덧붙이는 글 |
"양대 선거,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 - 이만섭 국회의장

대망의 임오년(壬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7천만 국내외 동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임오년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적으로 중대사가 많은 한 해입니다.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희망과 영광의 한민족 시대를 열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잘 살기 위해서는 정치가 달라져야 합니다. 

여야 모두 국회를 당리당략에만 이용하려해서는 안 될 것이며, 정치 지도자들은 대선보다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다가올 지방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저는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원칙과 소신에 따라 국회를 공정하게 운영하여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민족이 진정으로 화합하여 통일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월드컵 대회와 아시아 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 무대에서의 우리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를 도약시키는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보다 새로운 각오와 더 넓은 시야로 미래와 세계를 내다봅시다. 

7천만 국내외 동포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하십시오.


"반듯한 나라 만들기 원년"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임오년(壬午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7200만 온겨레에게 새아침의 희망찬 햇살이 골고루 비춰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새해 아침은 밝았지만 나라 사정을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총체적 국정 실패로 온 국민이 너무나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루가 멀다 않고 터져 나오는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는 이제 국민의 분노를 넘어 국가의 존망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법과 원칙이 무너지고 나라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온 세계가 21세기 건설에 힘을 쏟고 있는데, 우리만 이렇게 표류하고 있다면 내일의 우리 모습이 어떻게 될지 두렵기만 합니다. 정치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면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그동안 국민 우선의 신념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수많은 분들의 진실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참으로 살맛이 나는 나라,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한결같이 "이대로는 안된다. 변해야 산다"고 변화를 열망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 국민들 속에서 희망의 싹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희망은 올바른 변화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첫 날부터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부정부패와 비리의 리더십으로는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와 소신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지역과 계층을 뛰어 넘고,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여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화합의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소한 20년 앞을 내다보면서 우리 경제의 실력을 길러 성장과 일자리와 복지를 달성하도록 하는 경제정책과 백년대계의 교육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또한 새해에는 우리의 국가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국가적 대사들이 많습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라는 국제적으로 큰 행사가 있고,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우리는 우리 민족의 저력과 우수성을 다시 확인하고, 다시 일어서는 한국,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을 세계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21세기 들어 처음 맞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름으로써 정치혁신과 국민대화합의 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양대 선거에서 우리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와 우리 한나라당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희망의 변화에 앞장설 것이며, 새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흐트러진 나라의 기본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깨끗한 정부, 튼튼한 경제가 살아 숨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바로 대망의 2002년을 '반듯한 나라 만들기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지 않으면 내일은 영원히 없다는 신념으로 국민을 우선하는 큰 정치의 길을 걷고자 하는 저희 한나라당에게 힘을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의 땀과 열정과 희망을 한데 묶어 내일로, 또 내일로 전진하겠습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런 나라의 기틀을 반드시 닦아 놓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한해 저와 우리 한나라당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면서, 새해에는 국민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책·국민·민주정당으로 새 출발" - 한광옥 민주당 대표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희망찬 임오년(壬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두루 평안하시고, 뜻한 바 크게 성취하는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말의 해입니다. 지칠 줄 모르고 달리는 말처럼 우리도 앞만 보고 달린다면 계획한대로 모두 이루는 뜻깊은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무엇보다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새해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기에 당도 안정을 되찾고 변화와 쇄신으로 새 출발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한 마음입니다. 계속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2002년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월드컵축구대회 등 예정된 국제행사들을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켜 성공적으로 치러야 합니다. 지방자치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가발전을 선도하고 남북화해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우리 당은 법과 원칙에 근거한 정도정치를 펼치며 국민적 힘을 하나로 모을 것입니다. 또한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정책정당, 국민정당, 민주정당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입니다. 중산층과 서민의 대변자로서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폭넓게 수렴하고,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화합에 큰 진전이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당이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개혁과 화합의 중심에 선다면 국민들도 우리 당에게 국정을 다시 책임지고 이끌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감히 확신합니다. 여명을 앞둔 새벽이 가장 춥고 어둡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가장 춥고 어두운 새벽을 막 지났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해를 만끽하며 기쁨과 희망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모쪼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고 꿈과 소망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스로를 존중하는 새 역사를 만들자" - 김종필 자민련 총재

임오년(壬午年) 새해는 뜻하시는 일 두루 형통하시고, 가정과 직장, 그리고 나라에 기쁨과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지난해는 모두가 열심히 땀을 흘렸습니다만 우리의 뜻과 같지 아니하게 어려움도 많았고 걱정스러운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날로 새로움을 더하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이겨내었습니다.

이제 2002년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이 지난 밤 어둠을 걷어내고, 우리에게 희망과 소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가 이 땅에서 열립니다. 대한민국에 또 다른 도약의 기회가 우리를 부릅니다.

그리고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실시됩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훌륭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러한 국가대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 냄으로써 민족의 역량을 내외에 과시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한 덩어리로 화합해서, 스스로를 존중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언론의 역할 또한 국민대화합의 길을 닦고 넓히는데 큰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든 이웃들이 서로 돕고 위하는 아름다운 인정들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덧붙이는 글
"양대 선거, 축제의 장이 되도록 노력" - 이만섭 국회의장

대망의 임오년(壬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7천만 국내외 동포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보람찬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임오년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도 국가적으로 중대사가 많은 한 해입니다.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새로운 희망과 영광의 한민족 시대를 열어가도록 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경제를 살리고 국민이 잘 살기 위해서는 정치가 달라져야 합니다. 

여야 모두 국회를 당리당략에만 이용하려해서는 안 될 것이며, 정치 지도자들은 대선보다 나라와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다가올 지방 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국민통합과 국가발전을 위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합시다.

저는 어떠한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원칙과 소신에 따라 국회를 공정하게 운영하여 진정한 민의의 전당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민족이 진정으로 화합하여 통일을 향한 준비에 박차를 가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세계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월드컵 대회와 아시아 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세계 무대에서의 우리의 위상을 높이고 경제를 도약시키는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새해에는 보다 새로운 각오와 더 넓은 시야로 미래와 세계를 내다봅시다. 

7천만 국내외 동포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하십시오.


"반듯한 나라 만들기 원년" -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임오년(壬午年)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7200만 온겨레에게 새아침의 희망찬 햇살이 골고루 비춰지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새해 아침은 밝았지만 나라 사정을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총체적 국정 실패로 온 국민이 너무나 큰 고통을 받고 있으며, 국민 여러분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경제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하루가 멀다 않고 터져 나오는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는 이제 국민의 분노를 넘어 국가의 존망을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법과 원칙이 무너지고 나라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온 세계가 21세기 건설에 힘을 쏟고 있는데, 우리만 이렇게 표류하고 있다면 내일의 우리 모습이 어떻게 될지 두렵기만 합니다. 정치지도자의 한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면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그동안 국민 우선의 신념으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수많은 분들의 진실한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었습니다. 국민들께서는 참으로 살맛이 나는 나라, 부끄럽지 않은 나라를 만들어 줄 것을 원하고 있었습니다.

한결같이 "이대로는 안된다. 변해야 산다"고 변화를 열망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우리 국민들 속에서 희망의 싹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희망은 올바른 변화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해 첫 날부터 우리는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해낼 수 있습니다. 지금과 같이 부정부패와 비리의 리더십으로는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없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고, 부정부패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용기와 소신의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지역과 계층을 뛰어 넘고,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여 국민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대화합의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소한 20년 앞을 내다보면서 우리 경제의 실력을 길러 성장과 일자리와 복지를 달성하도록 하는 경제정책과 백년대계의 교육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또한 새해에는 우리의 국가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국가적 대사들이 많습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라는 국제적으로 큰 행사가 있고,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가 있습니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을 성공적으로 치름으로써, 우리는 우리 민족의 저력과 우수성을 다시 확인하고, 다시 일어서는 한국, 새롭게 시작하는 한국을 세계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는 21세기 들어 처음 맞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름으로써 정치혁신과 국민대화합의 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양대 선거에서 우리는 21세기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와 우리 한나라당이 새로운 리더십으로 희망의 변화에 앞장설 것이며, 새 시대를 활짝 열어 나가고자 합니다. 우선 법과 원칙을 바로 세워 흐트러진 나라의 기본을 다시 세우겠습니다. 깨끗한 정부, 튼튼한 경제가 살아 숨쉬는 '반듯한 나라'를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바로 대망의 2002년을 '반듯한 나라 만들기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하지 않으면 내일은 영원히 없다는 신념으로 국민을 우선하는 큰 정치의 길을 걷고자 하는 저희 한나라당에게 힘을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의 땀과 열정과 희망을 한데 묶어 내일로, 또 내일로 전진하겠습니다.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런 나라의 기틀을 반드시 닦아 놓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지난 한해 저와 우리 한나라당에 보내주신 따뜻한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 드리면서, 새해에는 국민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책·국민·민주정당으로 새 출발" - 한광옥 민주당 대표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희망찬 임오년(壬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두루 평안하시고, 뜻한 바 크게 성취하는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올해는 말의 해입니다. 지칠 줄 모르고 달리는 말처럼 우리도 앞만 보고 달린다면 계획한대로 모두 이루는 뜻깊은 한 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무엇보다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새해를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여기에 당도 안정을 되찾고 변화와 쇄신으로 새 출발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한 마음입니다. 계속해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2002년은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월드컵축구대회 등 예정된 국제행사들을 국민적 축제로 승화시켜 성공적으로 치러야 합니다. 지방자치선거와 대통령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국가발전을 선도하고 남북화해협력의 시대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우리 당은 법과 원칙에 근거한 정도정치를 펼치며 국민적 힘을 하나로 모을 것입니다. 또한 국민들의 뜻에 부합하는 정책정당, 국민정당, 민주정당으로 새롭게 출발할 것입니다. 중산층과 서민의 대변자로서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폭넓게 수렴하고, 경제회복과 민생안정 그리고 국민화합에 큰 진전이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당이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개혁과 화합의 중심에 선다면 국민들도 우리 당에게 국정을 다시 책임지고 이끌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감히 확신합니다. 여명을 앞둔 새벽이 가장 춥고 어둡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는 가장 춥고 어두운 새벽을 막 지났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온 세상을 환히 비추는 해를 만끽하며 기쁨과 희망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모쪼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새해에도 모두 건강하고 꿈과 소망을 이루는 한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스스로를 존중하는 새 역사를 만들자" - 김종필 자민련 총재

임오년(壬午年) 새해는 뜻하시는 일 두루 형통하시고, 가정과 직장, 그리고 나라에 기쁨과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지난해는 모두가 열심히 땀을 흘렸습니다만 우리의 뜻과 같지 아니하게 어려움도 많았고 걱정스러운 일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날로 새로움을 더하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이겨내었습니다.

이제 2002년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이 지난 밤 어둠을 걷어내고, 우리에게 희망과 소망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축구대회와 부산 아시아 경기대회가 이 땅에서 열립니다. 대한민국에 또 다른 도약의 기회가 우리를 부릅니다.

그리고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가 실시됩니다.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훌륭한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서 이러한 국가대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 냄으로써 민족의 역량을 내외에 과시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한 덩어리로 화합해서, 스스로를 존중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언론의 역할 또한 국민대화합의 길을 닦고 넓히는데 큰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모든 이웃들이 서로 돕고 위하는 아름다운 인정들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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