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조간]대통령 친인척과 보물선

등록 2002.01.22 21:34수정 2002.01.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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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검사팀의 활약상이 연일 아침 신문들의 1면을 장식하고 있다.

23일자 조간들은 차정일 특별검사팀이 김대중 대통령의 처조카인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G&G 그룹 이용호 회장의 보물 발굴 사업을 사실상 주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이르면 24일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신문들은 이 씨가 2000만 원을 투자하고 지분 15%를 약속 받는 등 사업에 깊숙이 개입했으며 현직 대통령의 처조카라는 지위를 이용, 정관계 등에 로비를 벌였을 가능성에 수사력을 집중, 로비 사실이 확인될 경우 알선수재 혐의 등을 적용, 사법처리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겨레>는 이 씨의 보물 발굴사업 투자 금액이 5000만 원에 이른다는 사실을 특별검사팀이 밝혀냈다고 보도했으며 '스크린 쿼터 크게 줄인다'는 정부의 한미투자협정 개정 방침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다.

<조선일보>와 <한국일보>는 정부가 금강산 관광사업의 주체가 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홍순영 통일부장관의 발언을 1면 머릿기사로 싣고 정부가 금강산 사업의 지원 방침에서 주체로 참여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다른 신문들도 자세히 전했다.

이밖에 <경향신문>은 '뭉칫돈 탈강남 러시'라는 제목의 1면 박스기사를 통해 서울 강남권의 부동산 투자 자금이 정부의 1.8 부동산 대책이후 다른 지역으로 급속히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사회면에서는 윤태식 게이트 관련 남궁 석 전 장관이 다음주에 소환된다는 것과 영국의 한국 여대생 변사·실종사건에 대해 영국 경찰이 민박주인 김 씨의 차에서 핏자국을 발견했다고 대부분의 신문들이 전했다.


이밖에 '일하는 노인, 부럽죠?(경향신문), '이형택 씨 단 한차례 조사 검찰 부실수사 또 도마에'(대한매일), '휴대전화 버그, 무선인터넷 사용후 화면-벨소리 먹통'(동아일보), '부모가 대신 갚아주겠지 뭐...고리사채 대학가서 극성(조선일보), '지난해 이형택 씨 조사 눈감고 했나, 대검 수사 또 도마에'(한겨레) 등이 사회면 주요기사로 올라있다.

다음은 23일자 주요일간지 1면 머릿 기사


<경향신문> '이형택 씨, 이용호 씨와도 이면계약, 보물지분 추가확보 의혹'
<대한매일> '이형택 씨 정관계 로비 수사'
<동아일보> '이형택 씨 주가조작 개입 수사'
<조선일보> '금강산관광 정부 주관 검토'
<한겨레> '스크린쿼터 크게 줄인다'
<한국일보> '금강산관광사업, 정부서 주도 검토'
<한국경제> '전국 농지 10% 용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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