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일 정가목소리

등록 2002.02.02 14:51수정 2002.02.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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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지를 찾아가는 태양처럼 ]

지난 29일 발생한 군산 유흥주점 화재사건이 '여종업원에 대한 감금' 의혹을 낳고 있다. 만약 감금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중대범죄다. 음지를 찾아가는 태양처럼, 정부도 우리사회 뒷골목에 놓여진 윤락여성들의 문제에 대해 보다 진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민주당 김현미 부대변인 지난 1일)

▲ 진도 앞바다 보물사기극은 빙산의 일각

이용호씨가 무려 12곳에서 보물발굴사업 허가를 받아 작업해왔음이 밝혀졌다. 진도앞바다 보물사기극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얘기다. 군산, 부안, 영광, 거문도, 거제도 등 서해안과 남해안 일대를 모두 다녔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 지난 1일)

▲ 기초부터 인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

교육부재다. 내가 어릴 때는 훌륭한 사람을 보고 열심히 공부해서 그런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지금은 내가 못하는데 왜 저 사람이 하느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는 안 된다. 인간교육에 좀 더 치중해야 한다. 기초단계부터 인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 지난 1일 이상주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접견 자리)

▲ 털 것은 털고 가야한다


부정부패의 원조정당인 야당은 입이 백기라도 할말이 없다. 한보사건, 안기부 예산 횡령사건, 국세청 동원 대선자금 불법모금 사건 등 국기를 흔든 사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할 한나라당이 오히려 정부 여당을 공격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다. 이회창총재와 관련된 부정부패사건에 대해서도 털 것은 털고 가야 한다.
(민주당 장전형 부대변인 지난 30일)

▲ 거짓말에 관한 한 가히 기네스북에 올려야 할 만큼


권력비리에 연루된 이 정권 고위 공직자들의 끝없는 거짓말 행태가 가관이다. 일단 "아니다"고 손사래부터 치는 것이 무슨 버릇 같다. 거짓말에 관한 한 이 정권은 가히 기네스북에 올려야 할 만큼 대단하다. 앞으로 또 얼마나 이들의 거짓말 공해에 시달려야 할지 정말 아득하기만 하다.
(한나라당 나경균 부대변인 지난 30일)

▲ 박지원 부통령체제 구축용 개각

김대통령이 누차 강조하는 '정치불개입선언'은 허구성이 드러나고 있다. '1·29 개각'은 국민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박지원 부통령체제 구축용 개각'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박지원에 의한 박지원을 위한' 개각이라는 평가다. 김대통령의 실질적인 '친정체제 복귀선언'이다.
(한나라당 남경필 대변인 지난 30일)

▲ 인사는 마이동풍, 민심은 폭발직전
(푸른정치연합 이동섭 대변인 지난 29일 김대통령의 1·29개각에 대해)

▲ 곧은 길을 가면 잃지 않는다

맑은 공기가 사고를 바르게 한다고 들었는데, 맑은 공기가 풍부한 강원도 분들을 보니 모두 바른 생각을 하시는 분으로 보인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걱정하다 실기한다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일도 자신감을 잃으면 이뤄낼 수 없다. 곧은 길을 가면 길을 잃지 않는다.
(민주당 한광옥 대표 지난 29일 강원도지부 후원회)

▲ 국민은 우주를 나는데, 달구지 타고 뒤쫓겠다는 것

여권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여권신당창당추진설'에 주목한다. 민주당내 대통령 전위대 중도개혁포럼의 '내각제 군불지피기'의 속내가 드러나는 것으로 본다. 현시기의 정계개편은 '권력연장을 위한 음모'에 다름 아니며, '반이회창 연대'를 결성해 보겠다는 망동이다. 국민들 수준은 로켓을 타고 우주를 나는데, 달구지 타고 이를 뒤쫓겠다는 것과 같다.
(한나라당 장광근 수석부대변인 지난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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