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배양기술로 생산한 무병 씨감자 영양체 대량증식을 위한 양액시설이 확충되면서 씨감자 확보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는 무병 씨감자 영양체 대량증식을 위한 첨단 양액시설 300평을 확충하고 년간 10만 개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감자는 30∼40g 크기로 잘라 영양번식체인 괴경을 이용하여 증식하기 때문에 다른 일반작물에 비하여 종자 소요량이 많아 경영비 중에서 종묘비용의 비율이 매우 높고 생리적, 병리적으로 퇴화가 빨라 무병 씨감자로 자주 바꿔주어야 하는 문제를 갖고있다.
이에 작목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하여 병이 없는 새로운 영양체를 만들어 재배에 이용하여야 하고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진딧물의 방지가 가능한 망실과 고냉지에서 씨감자를 재배하는 불편이 따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팀은 씨감자 증식용 꺽꽂이묘를 이용하여 일조시간 조절을 위한 야간조명으로 생육을 촉진하는 과정을 거쳐 빠르면 5월 중순경 씨감자용 종서의 첫 수확을 예상하고 있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좋은 품질의 감자를 생산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한 알의 씨감자를 생산하기 위하여 식물생리 특성상 일정한 기간이 필요하지만 증식기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농업기술센터는 양액재배 기술체계를 이용, 기존의 생산단계를 3단계로 단축시키면서 씨감자 생산비를 시험관 인공씨감자에 비해 10배 이상 절감시킬 수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조직배양 된 무병개체를 양액을 이용하여 증식용 씨감자로 생산할 수 있어 노지재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의 피해가 전혀 없는 무병 씨감자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씨감자 생산에서 치명적인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진딧물을 막을 수 있는 망실에서 1차 증식한 후 다시 고랭지 2차 대량증식 후 농가 보급하게 된다.
아직 씨감자 공급량의 약 30%에 불과하여 대부분 고랭지산과 자가채종 감자를 이용하고 있어 씨감자의 품질향상과 생산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
일반적으로 양액재배 씨감자는 1.6배의 증수 효과와 함께 파종량에 대하여 자라고 있는 개체의 비율인 입묘율 또한 자가생산 씨감자 보다 30%이상 향상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크기가 5g에서 30g 까지 작은 괴경도 충분히 씨감자로 활용 가능한 이점이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양액재배 시설의 현대화로 앞으로 충분한 우량 씨감자를 대량증식 할 수 있게 되어 관내 씨감자 공급량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려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감자를 공급하고 농가에는 소득증대를 위하여 지속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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