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조간]기준시가 1위는 30억짜리...

등록 2002.04.03 19:49수정 2002.04.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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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자 중앙일간지들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가 3일 대선후보 출마 회견에서 현 정부를 '좌파적 정권', 노무현 고문을 '급진 세력'으로 규정한 데 대한 파문을 머릿기사로 주요하게 다뤘다. 또한 국세청이 전격 발표한 '공동주택 기준시가 고시'를 주요하게 다뤘다.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의 기준시가가 4일부터 서울지역에서 16.5% 오르는 등 전국에서 평균 9.7% 인상된다. 이에 따라 1가구 2주택 이상 보유자의 양도소득세 부담과 상속·증여세 부담이 늘어 단기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성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경향신문)

한편 기준시가 인상과 관련 대한매일은 6면에 기준시가 1위를 차지한 '힐데스 하임빌라'에 대해 자세하게 다뤘다.

"국세청의 기준시가 발표로 서울 도곡동 '힐데스 하임빌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힐데스 하임빌라는 지난 99년 초 지어진 11층 짜리 빌라트로 128평 18가구, 168평 1가구 등 19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번에 기준시가 30억 6000만원을 가장 높게 나온 평형은 160평짜리. 이 한 가구 때문에 기준시가가 낮은 128평짜리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복층형은 방이 8개에 화장실이 6개로 구성돼 있다. 건축당시 이방에 들어 가본 관계자는 초고급 호텔을 연상케 한다고 방 구조를 설명했다.

건축당시 외에는 160평짜리 주택은 공개된 적이 없다. 누가 사는지 베일에 싸여 있다는 게 인근 주민들의 얘기이다. 반면 120평짜리는 방이 5개에 화장실은 3개로 구성돼 있다. 당초 동용건설이 짓다가 금융위기로 부도가 나 입주예정자들이 건물을 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담과 건물외벽이 수입돌로 마무리되는 등 내외장재는 대부분 수입산이라는 것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의 얘기다.


금융위기 때에는 제법 거래가 됐으나 그 이후 일체의 거래가 없고 매물도 나오지 않았다. 따라서 가격책정이 여의치 않지만 주변의 빌라트와 비교하면 160평형은 40억원, 128평형은 30억원쯤 된다는 것이 주변 중개업소의 얘기다."


4월 4일자 중앙일간지 1면 머릿기사 제목


조선일보 - 아파트 기준시가 9.7% 인상
경향신문 - 아파트 기준시가 9.7% 올라
동아일보 - 여야 좌파이념 논쟁 격돌
한겨레 - 정치권 색깔 공세 막나간다
한국일보 - "현 정권은 좌파적" 이회창 발언 파문
대한매일 - "경기 부양에서 안정으로" 경제정책 기조 바뀐다

4월 4일자 중앙일간지 사회면 머릿기사 제목

대한매일 - 서울대 총장실 점거농성 일주일째 몸살 앓는 '상아탑'
한국일보 - "교수님이 서울로 갔어요"
한겨레 - 막간 공장건설 6500그루 '싹둑'
조선일보 - "조국땅에 대한 기억 눈에 담아 가고파…"
동아일보 - 김성환도 비자금 이용 '정현준株' 매입 의혹
경향신문 - 신학기 학부모 '등교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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