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조간]메이저 신문을 국유화?

등록 2002.04.04 21:12수정 2002.04.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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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언론관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이어 한나라당과 청와대간 이념공방이 확산되고 있다. 또 내년에 인천 영종도와 송도 신도시, 김포 매립지 등 4000만평에 경제 특구가 생긴다.

5일자 아침 신문들은 이같은 내용들을 1면에서 주요하게 보도하고 있다.

노무현 후보가 지난해 8월1일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일부 언론사 기자들과 만나 "내가 집권하면 메이저 신문들을 국유화하겠다"고 말했다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측 김윤수 공보특보의 주장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1면 머릿기사와 3면 종합면에서, <한겨레>는 1면 하단기사와 4면에서 자세히 전했다.

그러나 <조선>과 <동아>는 3면 해설에서 당시 이 내용을 들은 것으로 알려진 기자들과의 확인과정에서 '국유화' 발언 등이 실제로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경향신문>과 <대한매일>은 인천 영종도와 송도 신도시, 김포매립지 등 수도권 서부 3개 지역 4000만평이 내년중 경제특구로 지정돼 2020년까지 동북아 지역 중심지로 육성된다는 소식을 1면 머릿기사로 실었다.

<한국일보>는 정치권을 감싸고 있는 이념, 노선 공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이념 논쟁 정책으로 하라'는 제목의 기사를 1면 머릿기사로 올렸다.

사회면에서는 정현준게이트와 관련해,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측근인 김성환 씨와 평창종합건설간 사채거래 규모가 100억대라는 소식과 강남여대생 피살사건 용의자 몽타주 배포, 2006년 국군기무사령부 과천 주암동 이전 등의 내용을 신문들은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이밖에 '사조직 산악회, 불법 기승'(경향신문), '국내 단속 강화, 월드컵 비자완화, 일 원정윤락 기승'(대한매일), '위암억제 유전자 기능 국내학자 세계 첫 규명'(동아일보), '아시아인 유학생들 국내 대학원서 '펄펄'(조선일보), '사립대 절반이상 교육비 환원 100%이하 등록금 딴 데로 샌다'(한겨레), '희망심는 산 할아버지'(한국일보) 등이 각 신문 사회면 주요기사로 올라있다.

다음은 5일자 주요일간지 1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영종도, 인천송도, 김포 매립지 내년 경제특구 지정
<대한매일> 영종도, 송도, 김포 매립지 내년 경제특구 지정
<동아일보> 집권때 메이저신문 국유화 노무현후보 언론발언 파문
<세계일보> 시장금리인상 대비해야
<조선일보> 노무현언론관련발언, 이인제측 주장 파문-집권하면 메이저신문 국유화
<한겨레> 청와대 좌파적 정권 정면 대응
<한국일보> 이념논쟁 정책으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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