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조간]원조교제범, 인터넷 반성문

등록 2002.04.08 19:47수정 2002.04.08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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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9일자 주요일간지 가판 사회면에는 청소년대상 성매수 범죄를 저질러 청소년보호위원회의 신상공개 심사대상이 된 40대 회사원이 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참회의 반성문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는 기사가 크기를 달리하며 실렸다.

2000년 1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15세 소녀와 3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 3백만 원을 선고받은 이 회사원은 '저는 죄인입니다. 그것도 원조교제를 한 성범죄자입니다. 제 가슴에는 위선적 행위로 인해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분홍글씨를 새겼습니다'로 시작되는 글을 통해 자신의 행위를 뉘우쳤다고.

청소년보호위원회 박우섭 사무관에 따르면 이 반성문은 당사자의 요청으로 게재됐다고 한다.

1면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기사는 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서고있는 이인제 후보 측에서 '이번 경선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며 '신음모론'을 제기했다는 소식과 최기선 인천시장이 (주)대우자판으로부터 사업 청탁과 함께 3억 원을 받은 혐의로 10일 소환될 것이라는 소식, 최악의 황사가 9일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소식 등이다.

아래는 각 일간지 1면 머릿기사 제목이다.

<조선> 최악황사 오늘도 계속... 어제 중대경보 발령 무더기 단축수업
<한국> 북에 쌀 40만~50만톤 지원... 북서 요청 당초 30만 톤보다 추가 검토
<동아> 최기선 인천시장 3억 수뢰 혐의... 대우 자판서 자연녹지 변경 청탁
<경향> 이인제측 '청와대 경선개입"... 김 대통령 해명 요구
<한겨레> 서울시민 75% "청계천 복원을"

한편, 동아일보는 사회면에 '뒷북 경보... 황사 공황'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각급 학교의 단축수업과 기관지 환자 속출, 국내선 항공기 운항 차질 등의 각종 황사관련 피해를 보도하며, 기상청 황사예보의 부정확성과 일선 시도의 경보 발령 시스템 미비를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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