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해온 한 농민운동가에게 간암말기 진단이 내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간암말기 판정을 받은 농민운동가는 지난 91년과 99년 전농제주도연맹 대정읍농민회장과 92·94·95년 세번에 걸쳐 제주도연맹 의장을 지낸 이야성(46·남제주군) 씨.
전농 제주도연맹과 대정읍농민회는 이야성 전 의장의 투병활동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대정읍농민회는 지난 4일부터 농민회원들을 중심으로 1차 모금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제주도연맹도 전직 의장단을 중심으로 후원회를 구성, 모금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또 '우리는 이야성 동지를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의 홍보물을 제작해 남제주군 대정읍 관내 기관단체 등에 배포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간암 투병중인 이 전의장은 지난 88년 농민운동을 결심, 지난 90년에 제주도농민회 준비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아 전농제주도연맹 탄생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송악산 군사기지건설 반대와 제주도개발특별법 반대운동을 통해 제주농민의 생존을 위해 힘써온 농민운동가.
도내 농민들은 이 소식을 접하고 "제주지역 농민운동의 씨앗을 뿌리고 온갖 난관을 극복하며 10여년이 넘게 제주에서 농민회가 튼튼하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고 헌신적으로 활동해 왔었다"며 이 전의장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덧붙이는 글 | 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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