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조간]대통령 아들들, 소환된다

등록 2002.05.02 21:10수정 2002.05.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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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아들 홍업, 홍걸 씨 등이 검찰에 줄줄이 소환된다.
둘째아들 홍업 씨의 고교동창생인 김성환 씨가 검찰에 알선수재 혐의로 긴급체포됐고, 체육복표 사업권 선정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셋째아들 홍걸 씨 역시 빠르면 다음주말께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다. 또 진승현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권노갑 씨에 대해선 3일중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다.

이밖에 최근 잇단 권력형 비리사건에 국정원이 개입돼 있다고 야당이 주장하면서 국정원장의 경질을 촉구하고 있다는 소식과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사가 하이닉스와의 협상 결렬을 공식으로 선언했다는 소식 등이 3일자 아침신문에 주요하게 실렸다.

<한겨레신문>은 김대중 대통령의 둘째아들 김홍업 씨의 측근인 김성환씨가 2일 대검 중수부에 출두함에 따라 홍업 씨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다.

기사는 이어 다음주말 셋째아들인 김홍걸 씨에 대해 검찰이 소환방침을 밝혀 이달 중순 안에 대통령의 두 아들에 대한 검찰 소환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라고 적고 있다.

<조선일보>는 금강산댐 붕괴 등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북한강 상류의 화천댐을 비워, 올 여름 위기의 홍수 피해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1면 머릿기사로 전했다.

<동아일보>는 코리아리서치센터와 전국 성인 1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1면에서 보도하면서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와의 양자대결에서 43%대 32.9%로 10.1% 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면에서는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해, 대검 중앙수사부가 2일 김홍업 아태재단 부이사장의 고교동기 김성환 씨를 소환해 밤샘조사했다는 것과 김 대통령의 조카 김홍석 씨가 사기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 사외이사 겸직과 판공비 과다 사용 등으로 물의를 빚은 서울대 이기준 총장이 사퇴했다는 소식 등이 주요하게 실렸다.


이밖에 '타이거풀스 투자자 속였다'(경향신문), '국립대 병원 최고20배, 일반병원 30배, 장의용품 바가지 극성'(대한매일), '2005년 대입요강 9월에나 발표, 고1 교과편성 대혼란'(동아일보), '물 줄었다 불었다 제멋대로, 임진강도 북한 댐 피해'(조선일보), '사법부 등잔밑 비리, 심판대에'(한겨레), '연봉제는 감봉제?'(한국일보) 등이 각 신문 사회면 주요기사로 올라있다.

다음은 3일자 주요일간지 1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권노갑씨 오늘 영장청구'
<대한매일> '야, 국정원장 경질 촉구'
<동아일보> '권노갑씨 정치자금 계좌추적'
<조선일보> '금강산댐 붕괴 최악상황 대비 화천댐 완전방류 검토'
<한겨레> '김홍업씨 다음주께 소환'
<한국일보> '국정원 총선 자금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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