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모, 한나라당 앞 1인 시위 열어

한나라당에 민,형사상 법적조치하기로

등록 2002.05.08 12:35수정 2002.05.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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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모임)의 대표인 명계남 씨는 8일 '한나라당 박원홍 홍보위원장의 노사모에 대한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망언을 규탄한다'라는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사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노사모 성명에 의하면 "다시는 이러한 망언이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번 기회에 강력하고 완강한 투쟁을 전개하여 '아니면 말고 식','치고 빠지기 식'의 작태를 확실히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표 일꾼과 중앙 집행부들이 8일 한나라당 항의방문을 전개, 박원홍 홍보위원장 면담을 요청하고 공식사과와 공식해명을 요구했다.

노사모는 박원홍 홍보위원장이 한나라당 홈페이지와 노사모 홈페이지, 오마이뉴스에 공식 사과문을 5월 9일까지 게재할 것을 요구하고 한나라당은 박원홍 홍보위원장의 노사모 관련 망언이 당의 공식입장인지를 밝히라고 항의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측과 면담이 결렬되자 대표인 명계남 씨는 오전 11시 15분부터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에 노사모 집행부는 민형사상의 법적조치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지속적이고 강력한 대응을 하기로 결의했다.

덧붙이는 글 | <한나라당 박원홍 홍보위원장 '노사모' 망언에 관한 우리의 입장>


한나라당 박원홍 홍보위원장은 지난 7일 한나라당의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한 직후 가진 <오마이뉴스>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최초의 자발적 정치인 팬클럽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발언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도 안한 아이들을 청소년 회관에 모아놓고 사이비종교 비슷한 의식을 지내는 것이 노사모인데 이런 것을 (문화방송이) 일일이 보도하고 있다"며 "노사모가 권력을 등에 업은 '정치 룸펜'이라는 지적도 있다."


"문화혁명 때 홍위병 같은 방식은 안 된다. 오래가지 못한다. 사이비 시민단체, 사이비 종교 비슷한 것이다. 뚜렷이 바라는, 민족을 위하거나 남들이 납득할만한 노선이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 노무현만 띄우고, 이회창 후보는 떨어뜨리려는 불순한 동기는 안 된다. 미성년자까지 그렇게 동원해서 어떻게 하나." 


이는 명백한 왜곡이며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망언이다.
한나라당과 박원홍 홍보위원장은 '노사모' 관련 발언의 근거를 제시해라.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아니면 말고 식' '치고 빠지기 식'의 작태로 일관한다면 4만 노사모 회원들은 다시는 이러한 망언이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번 기회에 강력하고 완강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에 노사모는 아래와 같이 한나라당과 박원홍 홍보위원장에게 요구한다.

<노사모 요구사항>

1. 박원홍 홍보위원장은 한나라당 홈페이지와 노사모 홈페이지, 오마이뉴스에 공식 사과문을 5월 9일까지 게재할 것을 약속하라.

2. 한나라당은 박원홍 홍보위원장의 노사모 관련 망언이 당의 공식입장인지를 밝혀야 한다. 만약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라면 박원홍의원을 홍보위원장에서 즉각 해임하고 노사모에 공식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위 요구사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표일꾼 1인 시위를 비롯하여 민형사상의 법적조치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지속적이고 강력한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

2002. 5. 8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대표일꾼 명계남

덧붙이는 글 <한나라당 박원홍 홍보위원장 '노사모' 망언에 관한 우리의 입장>


한나라당 박원홍 홍보위원장은 지난 7일 한나라당의 주요당직자회의에 참석한 직후 가진 <오마이뉴스>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최초의 자발적 정치인 팬클럽인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발언했다.


"특히 초등학교 입학도 안한 아이들을 청소년 회관에 모아놓고 사이비종교 비슷한 의식을 지내는 것이 노사모인데 이런 것을 (문화방송이) 일일이 보도하고 있다"며 "노사모가 권력을 등에 업은 '정치 룸펜'이라는 지적도 있다."


"문화혁명 때 홍위병 같은 방식은 안 된다. 오래가지 못한다. 사이비 시민단체, 사이비 종교 비슷한 것이다. 뚜렷이 바라는, 민족을 위하거나 남들이 납득할만한 노선이 있어야 하는데 무조건 노무현만 띄우고, 이회창 후보는 떨어뜨리려는 불순한 동기는 안 된다. 미성년자까지 그렇게 동원해서 어떻게 하나." 


이는 명백한 왜곡이며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망언이다.
한나라당과 박원홍 홍보위원장은 '노사모' 관련 발언의 근거를 제시해라.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아니면 말고 식' '치고 빠지기 식'의 작태로 일관한다면 4만 노사모 회원들은 다시는 이러한 망언이 재발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이번 기회에 강력하고 완강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이에 노사모는 아래와 같이 한나라당과 박원홍 홍보위원장에게 요구한다.

<노사모 요구사항>

1. 박원홍 홍보위원장은 한나라당 홈페이지와 노사모 홈페이지, 오마이뉴스에 공식 사과문을 5월 9일까지 게재할 것을 약속하라.

2. 한나라당은 박원홍 홍보위원장의 노사모 관련 망언이 당의 공식입장인지를 밝혀야 한다. 만약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라면 박원홍의원을 홍보위원장에서 즉각 해임하고 노사모에 공식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위 요구사항이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표일꾼 1인 시위를 비롯하여 민형사상의 법적조치를 비롯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지속적이고 강력한 대응할 것을 천명한다.

2002. 5. 8

'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노사모)
대표일꾼 명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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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윤기자는 오마이뉴스 시민기자이면서 네티즌들과 정치,사회문제들에 대하여 상호 공유하기위하여 기자회원으로 가입하였습니다. 특히 언론,정치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언론,정치문화가 바뀌지 않으면 모든 것이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건축업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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