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민선자치호 출발

'열린 행정·인본 복지' 시민 위한 지역행정 새로운 시작

등록 2002.07.02 17:39수정 2002.07.0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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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시장 취임 기자회견
염홍철 대전시장 취임 기자회견대전시청
2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3기 민선자치호가 일제히 닻을 올렸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2일 취임식을 갖고 '공직자들의 자세전환과 투명행정'을 강조했다.

염 시장은 "공직자들의 낡은 사고와 그릇된 관행에서 벗어나야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공직자들의 자세변화와 "모든 행정절차를 공개하고 정책 결정에 투명성을 가질 수 있도록 중요민원은 일주일에 한번씩 시민과 직접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인사문제와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빈자리를 메우는 소폭의 인사이동만을 생각하고 있으며 몇 개월 간 사람들을 파악한 후 연말쯤에 상당 폭의 인사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열 위주의 인사를 원칙으로 하고 인사청탁은 절대 받지 않고 공개적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용두동과 가오동의 재개발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사자와 언론,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자리에서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 5개 구청장들도 이날 오전 일제히 취임식을 갖고 민선3기 업무를 개시했다.

심대평 충남도지사 취임식
심대평 충남도지사 취임식
제34대 심대평(沈大平) 충남도지사 취임식은 이날 오후 3시 30분 충남도청 광장에서 국내외 주요인사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심 지사는 미리 배포한 취임사를 통해 '민선 3기에는 인본 복지와 지식경영 행정을 두 축으로 도민이 참여하는 혁신 도정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충남정신 고양, 지방분권 체제 확립, 지역 인재 양성을 도정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참여자치, 참여 복지를 실천하고 충남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업그레이시키는 지역 마케팅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베네수엘라, 남아프리카공화국 주한 대사와 중국 하북성, 연변조선족 자치주 축하 사절단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충남지역도 15개 시장 군수가 일제히 취임하고 민선 3기 업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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