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매탄4지구 매여울 지하차도대한주택공사 경기지사가 준공한 수원 매탄4지구 매여울 지하차도 곳곳에 지하수 누수 등 하자가 발생해 개통이 지연되고 있다.
김경호
대한주택공사 경기지사가 구조안전에서 균열과 지하수 누수 등의 하자가 드러난 수원시 매탄4택지개발지구 매여울 지하차도를 서둘러 자체 준공처리한 뒤 시로 떠넘기려 해 말썽이다.
대한주택공사 경기지사와 수원시에 따르면 주공은 37억8000여만원을 들여 높이 4.5m,길이 440m, 왕복4차선에 이르는 수원시 매탄4지구 매여울 지하차도를 지난 3월30일 자체 준공한 뒤 시에서 인수해달라고 요구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 4월중순께 합동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수원시는 벽체 균열과 지하수 누출 등 하자가 드러나자 주공에 이를 즉각 시정하고 구조 안전진단을 실시하라고 요구했다.
주공은 그러나 한달여 동안 시의 요구를 묵살하다 이달 초가 되서야 구조안전 진단을 용역업체에 의뢰, 지난 주가 되서야 안전진단 결과를 받고 하자보수에 나서는 등 뒤늦게 대처해 말썽을 빚고 있다.
또 지하차도 내부 노면 아래 10여곳에서 방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하수가 새는 등 하자가 발생, 길이 왕복 4차선, 폭 40cm에 이르는 곳에 13여m 간격으로 방수처리를 다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