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받으며 자라나야 할 어린이 중 '학대받는 어린이'는 45만명이며, 아동학대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친부모에 의해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일보>는 23일자 보도에서 22일 보건복지부의 아동학대 실태 및 예방종합대책 발표를 인용, 아동학대자의 79.6%가 학대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한 친부모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 부모들에 대한 바른 아동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아동학대 유형은 방임사례가 39.1%로 가장 많고 중복학대(29.6) 신체학대(22.6) 유기(6.4) 정서학대(5.4) 성학대(4.1) 순. 연령별로는 9∼11세 초등학생 아동 23.7)이 가장 많고 12∼14세(20.8) 6∼8세(18.4) 순이었으며 2세 이하 피해아동도 10.6%(224명)나 됐다.
보건복지부는 예방대책으로 아버지에 의한 학대가 심각하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중·고교 남학생 및 군인 등에 대해 예비부모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동학대 예방에 대해 <한겨레>는 사설을 통해 "부모가 있어도 맞벌이여서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경제적인 문제가 어린이 학대의 가장 커다란 원인인 것"이라며 "편부모 가정이나 저소득층 가정에 대한 양육비와 보육료 지원을 연차적으로 늘려나간다고 되어 있기는 하나 실제로 학대받는 어린이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밖에 '국민연금 투자손실 1300억' '주5일제 도입 노사정위 진통' '연예비리 10여명 추가 출금' '장갑차사고 29일 한미합동회견 정부관계자 들러리 배석 논란' '소매치기 쫓던 고대생의 의로운 죽음' 등이 주요기사로 다뤄졌다.
23일자 중앙일간지 1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의원 2, 3명 거액로비 포착
<국민일보> 공자금 비리 27명 구속
<동아일보> 경영부실 공자금 5조 날려
<조선일보> 주가 33P 급락
<한겨레> 주가·환율 동반급락 비상
<한국일보> 주가·환율·급리 동반폭락
<한겨레>는 우리나라 중년여성 10명 중 4명이 골다공증 치료를 받아야 할만큼 골다공증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하고 있다. 한국여의사회와 여성부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 660명 중 35.3%가 골감소증을, 7.3%가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등 모두 42.6%가 골다공증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동아일보>는 정보통신부가 수신자의 거부의사를 무시하고 광고성 이메일(스팸메일)을 계속 보낸 6개 업체에 대해 각각 400만∼5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렸다고 전했다. 정보통신부는 뉴인터자인산업디자인학원, 코리아닷컴, 코비즈넷, 행복한사람들, 아이맷, 이선 등 6개 업체를 적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조치했다.
다음은 23일자 중앙일간지 사회면 머릿기사.
<경향신문> 부도덕한 기업, 부실묵인 은행, 무책임한 정부
<국민일보> 내아이 내마음대로? 아동학대 79% 친부모
<동아일보> 중국약 "글쎄요"
<조선일보> "모기 때문에 못살겠어요"
<한겨레> 회삿돈도 나랏돈도 주머닛돈
<한국일보> 고용보험도 재정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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