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조간]"YS 비리정권, DJ 개혁정권”

등록 2002.07.29 20:34수정 2002.07.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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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정부를 비리와 대형 사고로 얼룩진 정권으로, 현 정권을 개혁과 남북화해에 앞장선 정권으로 기술한 일부 한국근현대사 교과서가 교육인적자원부의 검정에서 합격판정을 받았다.

<국민일보>는 이같은 내용을 1면 머릿기사로 보도하면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현대사 교과서 4종을 검정에서 통과시켰으며 통과된 일부 교과서는 현존하는 김영삼 전대통령, 김대중 현 대통령 등 정치인과 그 정권에 대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다 현재 진행 중인 남북대화 등에 대한 가치판단이 개입돼 있어 자칫 편향성 시비가 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제의' 교과서는 현 고교 1학년이 내년부터 사용할 예정인 것들이어서 더 논란이 일듯 하다.

<경향신문>은 1면 톱기사로 최근 일고 있는 북의 개혁정책들에 대해 보도하고 이것의 의미에 대해 다룬 송충식 논설위원의 칼럼을 6면에 싣는 등 집중조명했다.

이 신문은 '북 '개혁가도' 본격 진입했나/대내외 정책 중대변화 조짐'이란 기사에서 "특히 국내 경제개혁 조치의 경우 기업경영, 임금, 물가, 환율, 농업생산과 분배방식 등 경제분야 전반에 걸친 것"이라면서 "(이같은 조처는) 부분적 개혁실험을 해온 끝에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것이어서 북한의 본질적 변화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밖에 <동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등 일간지들은 1면에 장상 총리서리의 사진과 함께 국회 청문회 첫날을 '지상중계'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장 서리가 1980년대 수 차례 위장전입을 통해 강남 아파트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장 총리서리는 "이같은 사실을 청문회에서 처음 알았다"며 "시어머니가 그렇게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장 총리서리는 이밖에 국정수행능력을 묻는 질문에는 비교적 자신있게 답했다.


30일 사회면 '특종'은 <조선일보>가 차지했다. <조선일보>는 "검찰과 경찰, 국정원 등 수사기관의 인터넷 이용자 개인정보 요청이 해마다 급증하는 가운데, 마구잡이로 수사기관에 새나가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기사는 국내 포털사이트 중 하나의 예를 인용하며 "A사는 올 3∼6월에만 수사기관에서 1834건의 개인정보 제공 요청 공문을 받았다"면서 "공문 1장으로 수십명의 정보를 요구할 때도 있어 실제 정보 요구 대상자는 2000명선을 훨씬 넘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개인정보 요청이 남발되는 이유는 현행법상 검사나 경찰서장 등의 명의로 간단하게 이용자의 실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개인정보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이어서 관련법에 대한 논란이 일듯 하다.


다음은 30일자 주요 종합일간지 초판신문 머릿기사 (가나다순.)
<경향> 北 '개혁가도' 본격 진입했나 / 대내외 정책 중대변화 조짐
<국민> "김영삼 비리정권"-"김대중 개혁정권" / 검정교과서 편향 논란
<동아> 위장전입 아파트 투기의혹 / 장상씨 79∼87년 서울강남-목동 세차례 전출입 분양받아
<조선> 張서리 위장전입 의혹제기 / 한나라 "非거주지에 주민등록 3차례 이전"
<한겨레> 장상 서리 3차례 위장전입 / 장 서리 "시어머니가 한 일"
<한국> "장상씨 3차례 위장전입 의혹 / 강남등 실제거주않고 주민등록만 이전"


사회면 주요기사
<경향> '정보경찰 출입금지' 공무원노조 대반격
<국민> 조국의 부름받고 베트남戰서 전사 / '망향 35년' 유해 고국품에
<동아> "시간外수당은 눈먼 돈" / 정권말 공직사회 편법수령 기승
<조선> 인터넷 개인정보가 줄줄 샌다
<한겨레> 두다리로…휠체어로…나라사랑·희망의 대장정 / 국토순례 '긴긴 행렬'
<한국> 中다이어트식품 국내 첫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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