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는 김 대통령 총리업무 대행의 적법성 논란을 머릿기사로 다뤘다. <세계일보>는 계희열 고려대 헌법학 명예교수의 말을 빌려 "총리 업무를 대통령이 하겠다고 나선 것은 잘못"이며 "땜질식이 아닌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고령인 김 대통령의 업무량이 증대돼 다른 업무에 영향을 준다고 지적했다. 청와대 권력집중, 정국 혼란도 김 대통령 총리업무 대행의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번 총리업무 대행 결정에 따라 김 대통령은 국무총리 고유업무였던 △ 1급 공무원 전보 △ 2∼4급 공무원 기관간 전보 △4급 공무원 승진 △ 차관급 해외출장 △ 대통령에 대한 국회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 등의 결재를 직접 처리하게 된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국무위원 임명제청권 등은 행사하지 않을 것이며 총리 부재에 따른 행정공백을 막기 위해 총리 결재업무를 올리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아인트호벤과의 계약이 끝나는 2004년 이후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복귀, 그 해 아테네 올림픽과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감독직을 수행한다는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히딩크는 그에 앞서 축구협회 기술고문으로 중요한 A매치 경기를 직접 지휘할 계획이며 빠르면 9월 8일 남북축구대회에서 히딩크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음은 6일자 주요일간지의 초판 1면 머릿기사.
<한겨레> 토공 최고 1조1000억 손실
<국민일보> '처방없는 건보적자'…올 1조 예상
<경향신문> "음해공작 청와대 개입"/"수사검사 고발은 폭거"
<세계일보> 김대통령 총리업무 대행
<대한매일> 남북 경협위·군사회담 20일께 열릴 듯
<한국일보> 주가 24P 폭락 675
<조선일보> 사망률 줄어 생보료 크게 인하/고령화로 연금보험료는 인상
<동아일보> 주가-코스닥 연중최저
규제개혁과 특혜논란 불식 차원에서 2년 전 폐지됐던 '공무원 자동 자격부여제'가 최근 부활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국세·관세·특허 등 분야에서 일정기간 공무원으로 근무하면 자동적으로 세무사·관세사·변리사 등의 전문자격을 부여하는 법 개정안이 국회에 상정됐다.
이미 지난 2001년 1월 1일 규제개혁위원회는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공무원 자동 자격부여제를 폐지한 바 있다. 그러나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9월 "5급 이상 재직해 근무기간 요건만 총족하면 자격이 부여될 수 있었던 자들에 대해서는 이익을 보호하는 입법적 고려를 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 결정에 따라 "2001년 1월 1일 이전 근무 공무원은 5년 이상 재직시 자격자동부여 대상이 된다"는 내용의 개정안이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경향신문>은 시민단체들이 공무원 자동 자격부여제 부활에 대해 "평등권, 기회균등, 공정경쟁을 침해" "정권말기에 이른 공무원들의 밥그릇 지키기"라며 비판하고 있으며 시민들 역시 "취업난 현실 속에 공무원은 자격을 거저 챙기려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평가한다고 전했다.
<한국일보>는 휴가철, 더위, 정치불신의 3대 악재가 겹친 8.8 재보선 현장에 미녀 도우미, 풍물패 공연, 자전거 거리행진 등 이색 이벤트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일보>는 이벤트보다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김일영 성균관대 정치학 교수의 말을 인용해 재보궐 선거일을 휴일로 지정하거나 투표시간을 퇴근 후인 9시 이후로 늦추는 등의 대책을 제안했다.
다음은 사회면 머릿기사
<국민일보> '주5일' 정-재 마찰
<동아일보> 헬스클럽 "회원은 봉"
<대한매일> 여중생 참사 파문 증폭
<세계일보> 3년째 '단속 전무'/수십억 혈세 날려
<한국일보> '땜질 건보정책' 불신 남겨
<경향신문> 공무원은 '자격증' 거저먹나?
<한겨레> 암·성인병 '사각지대'
<조선일보> 복지부, 공중의에 지침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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