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불매대한불교조계종
이와 관련해 공대위는 최근 교단과 불자들을 중심으로 LG 제품 불매운동을 해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됨에 따라 "북한산 국립공원 파괴 행위를 그치지 않는 LG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는 한편 자연환경과 수행환경을 파괴하는 LG의 환경친화적 경영을 촉구하고, 나아가 국립공원을 파괴하는 LG가 이 땅에 발붙일 수 없게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각 종교, 시민단체 참여도 잇따라
이에 앞서 추진본부준비위원회는(위원장 최연) 지난 9일 조계사를 비롯해 능인선원, 봉은사 등 수도권 주요 사찰에서 있었던 초하루 법회에 참석해 북한산 관통 도로건설의 부당성과 LG 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신도들에게 요청했다.
다른 종교·시민 단체의 참여도 잇따르고 있다. 7일 공대위가 성명서를 발표한 후 추진본부에는 10일 현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대한불교조계종전국비구니회, 원불교사회개벽교무단, 한국여성민우회, 시그네틱스 노동조합 등 여성인권 대책위 소속 22개 단체를 비롯해 노원도봉시민연대, 원동회, 불교신문사 노동조합 등이 북한산 관통 도로 저지와 LG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 의사를 밝혀왔다.
한편 지난 7일 서울지법 의정부지원은 조계종 회룡사, 관음종 미가사가 낸 건축물 철거 가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반대 소명이 부족해 이를 기각한다고 밝혀 농성현장은 지난 7일 이후 강제집행이 가능한 상태다.
그러나 서울고속도로, LG 건설 등 사업 시행자측은 강제집행에 따른 불교계와 시민단체의 반발을 우려해 현재 자진 철거를 유도하고 있다. 강제 철거 유효 기간은 오는 2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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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이여! LG 제품 불매 운동에 나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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