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민화협, 8·15민족통일대회 논평

대변인 통해 "서울대회는 통일운동발전에 중요한 의의"

등록 2002.08.12 08:01수정 2002.08.1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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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회장 김영대)는 10일 8·15민족통일대회의 서울 개최와 관련 공식논평을 발표했다.

민화협 대변인은 "8·15에 즈음한 민족통일공동행사는 지금까지 외세와 남한의 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에 의해 서울에서는 한번도 열리지 못했다"며 "이번 8·15민족통일대회는 서울에서 처음 진행되는 민족공동의 행사로서 통일운동발전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북한 대표단의 이번 서울 방문에 대해 "이번 8·15대회는 남한 통일운동단체들의 거듭되는 요청과 그들이 지금까지 평양행사에 오간데 대한 답례"라며 "지난해 평양에서 진행한 민족통일대축전때 남북통일운동단체들이 올해 8·15통일행사를 서울에서 하기로 했던 약속이 훌륭히 이행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8·15민족통일대회에는 김영대 민화협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100명 규모의 북측 대표단이 참가하여 개막식과 민족단합대회 및 민족화해한마당, 미술전시회와 사진전시회, 남북합동예술공연, 학술토론회, 고궁관람 및 폐막식 등으로 이루어지며 단일기를 게양한다.

 지난 4월말부터 6월말까지 평양에서 열린 아리랑축전 포스터
지난 4월말부터 6월말까지 평양에서 열린 아리랑축전 포스터범민련
특히 남북합동축하공연에는 북측에서 아리랑공연의 개막노래를 부른 석란희(38)씨가 '봉선화'를 부르는 것을 비롯하여 다수의 인민배우 및 공훈배우들이 출연한다. 남측에서는 안숙선 명창이 '남누리 북누리'를 부르는 것을 비롯하여 정은숙과 국립오페라단, 안치환, 이정렬 등이 출연한다.

또 16일 오전 워커힐호텔 코스모스홀에서 '독도영유권 수호와 일본의 과거청산을 위한 우리민족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학술토론회에서는 남북이 공동으로 특별호소문을 채택하기로 해 독도영유권 분쟁 등 일본문제에 대해 남북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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