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민노당 학생위원회 공동위원장
석희열
이화여대 교지편집위원회 초청으로 한나라당 곽호성 사이버대변인, 민주노동당 학생위원회 김인식 공동준비위원장, 사회당 학생위원회 김영진 집행부장이 패널로 참석해 이화여대 중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각 당 지지자들간의 거침없는 설전과 공방전으로 장외공방전을 방불케 했다.
먼저 모두 발언에 나선 민주노동당 김인식 위원장은 "한국사회는 너무 오른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며 "현 김대중 정부는 좌파적이 아니라 오히려 자유주의 쪽으로 너무 다가서 있다면서 그런 정부를 두고 사회주의자로 내모는 정당이 우리나라의 제1당이 되고 있는 현실을 이해할 수 없다"며 한나라당에 대하여 포문을 열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곽호성 사이버대변인은 "자생적 질서(자유주의적 시장 경제질서)를 방해하는 특정집단의 이익이나 정서가 지배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태생적 모순"이라며 "자생적 질서를 유지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 지금 한나라당 밖에 더 있느냐"며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