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축구 · 아시안게임으로 통일열기 후끈

응원가는 '아리랑', 응원복은 'ONE KOREA' 하늘색 티셔츠로

등록 2002.08.31 14:58수정 2002.09.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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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7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남북통일축구대회와 9월 29일 개막되는 부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통일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통일연대를 비롯한 각 민간통일운동단체들은 남북축구대회의 열기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규모 응원행사를 준비중에 있다.

오는 23일 통일연대는 서울시청 앞 응원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이명박 서울시장에게 면담을 요청하고 내주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a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에서 제작한 응원복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에서 제작한 응원복 ⓒ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는 'ONE COREA 우리는 하나' 응원T셔츠 제작·판매, 통일응원가 제작 및 보급, 단일기 나눠주기 행사 등 다양한 응원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시청 앞 행사가 성사된다면 한국축구 4강신화의 주역인 히딩크 감독 초청사업, 거리응원문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9월7일 오후 3시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의 각 대학에서는 학교별로 응원행사를 준비중에 있다. 이들은 'ONE COREA' 라는 문구가 적인 하늘색 티셔츠와 단일기를 공동 응원복과 응원기로 사용하기로 했다.

동국대, 경희대, 국민대 총학생회는 7일 교내에 대형전광판을 설치하고 주민들을 초청하여 남북선수들을 공동 응원할 예정이다. 광운대, 국민대, 숭실대 총학생회 등은 길거리 응원에서 사용할 단일기를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또한 부산경남지역 대학들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600여명 규모의 '갈매기 응원단'을 구성하여 'ONE KOREA'가 적힌 하늘색 티셔츠를 입고 경기장에서 북한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6월 월드컵에서 우리 국민들이 보여준 단합된 응원열기를 통일열기로 전환하겠다는 의지이다. 특히 남북축구대회는 9, 10월에 진행될 남북교류사업의 첫 단추를 끼우는 행사로 그 성공여부에 따라 부산아시안경기 등 향후 남북관계의 일정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www.615.or.kr)에도 실려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www.615.or.kr)에도 실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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