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를 제외한 11일자 중앙일간지들은 일제히 김석수 총리서리 임명을 머릿기사로 다뤘다.
김 서리는 행정경험이 풍부하고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까지 지내는 등 도덕성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까지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주식을 보유했던 사실이 밝혀져 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겨레와 경향신문은 남북한 방송사가 공동 제작한 뉴스가 평양에서 서울로 첫 생방송된다는 소식을 주요하게 다뤘다.
MBC는 11일부터 3일 동안 오후 9시 뉴스데스크 프로그램을 평양의 조선중앙TV 스튜디오와 서울 스튜디오를 위성으로 연결, 생방송 한다는 것.
북한의 편집·송출 기자재, 기술인력 등을 활용해 제작한 뉴스를 남북한에서 이원 생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S에서도 작년 6월 6·15 남북공동성명 1주년을 맞아 북한에서 리포트를 한 뉴스를 송출하기로 추진했었으나 북한측 사정으로 방송되지 못했다.
9일 출국한 박영선 앵커 등 MBC 방북단 20명은 14일까지 평양에 머물며 아시안게임 준비상황 등 북한의 오늘을 직접 취재, 보도한다. MBC 뉴스데스크는 매일 밤 8~10분 정도 북측 상봉 이산가족 스케치, 휘파람 승용차 및 평양 전자제품 회사의 공장 모습, 북한의 유명 방송인, 8·15 민족공동행사 때 인기를 모았던 조명애 인터뷰 등과 아시안게임 금메달 유망주 인터뷰 및 북한의 축구바람과 북한의 골프 현황 등 스포츠관련 내용들을 전해줄 예정이다.
다음은 11일자 주요일간지의 초판 1면 머릿기사.
<한겨레> 김석수 총리서리 임명
<국민일보> 체벌기준 정한 학교생활 규칙 "인권침해…폐지하라"
<경향신문> 새 총리서리 김석수씨
<세계일보> 총리서리 김석수씨
<대한매일> 총리서리 김석수씨
<한국일보> 새 총리서리 김석수씨
<조선일보> 새 총리서리에 金碩洙씨
<동아일보> 총리서리 김석수씨
다음은 10일자 주요일간지의 초판 사회면 머리기사.
<한겨레> 규명위 활동 끝나면 진실 누가 방어해 주나
<국민일보> '영재신드롬' 전국 이상 열풍
<경향신문> 수해 현장조사 '졸속' 우려
<세계일보> 부모없는 설움에 보금자리마저 침수
<대한매일> 악몽속 꽃피는 이웃사랑
<한국일보> 수재민 집단소송 봇물 터진다
<조선일보> 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동아일보> 전화걸어 "수해 피해 얼마죠" 겉핥기 피해조사에 이재민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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