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교육, 참세상을 외치는 사람들

2002 교대인 한마당에서

등록 2002.09.17 12:33수정 2002.09.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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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교대인 한마당"이 춘천교대에서 9월 13~15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전국에서 약 1000여명의 초등예비교사들이 참석한 이 행사는 지난 9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유서있는 행사이다. 원래 교대 열사들을 추모하는 "열사추모제"가 확대된 것으로, 학생운동이 어려운 요즘 시기에 흔치 않은 규모의 행사이다.

2002 교대인 한마당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첫날 밤행사로 치뤄진 "교육 노래몸짓 경연대회"였다. 예비교사면서 교육노래와 몸짓을 잘 모른다는 반성 아래 전국의 참가단들이 여러 가지 교육노래와 몸짓을 연습해서 선보였던, 이번 행사는 참교육, 참세상을 염원하는 예비교사들이 가장 공들여 준비한 행사였다.

인천교대는 만화영화 주제가 <아기공룡 둘리>에 맞춰 아기자기한 율동을 선보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춘천교대 노래패 "광야"는 <불량제품이 부르는 희망노래>를 중앙노래패답게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공주교대 총학생회에서는 직접 반주를 하면서 <작은 벗들, 해맑음으로>를 불러 인기를 얻었다.

이튿날 밤 본마당에서는 전교조 김은형 수석부위원장과 전국학생연대회의 의장인 구정모 서울대 총학생회장이 연대사를 했다. 김은형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은 민주노총 투쟁국장과 함께 황금망또를 만들기 위해 밤늦게까지 시장을 돌아다닌 이야기를 열정적으로 펼쳐 예비교사들의 마음을 울렸다.

구정모 전국학생연대회의 의장은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그믐달 같은 존재가 되자"며 연대의 뜻을 전했다.

덧붙이는 글 | 교대협eduwebzine.wooriz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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