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주례로 모신 대선배지만
김영배 고문 발언 일고 가치 없다"

[논쟁인터뷰②] 노 후보측 김태랑 민주당 최고위원

등록 2002.10.11 14:34수정 2002.10.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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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는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는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한 노무현 후보쪽과 후단협쪽의 정확한 입장을 듣고자 논쟁 인터뷰를 마련했다. 이 인터뷰는 후단협 부회장 김원길 의원에 이어 후단협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시종 노 후보측을 지지하고 있는 김태랑 최고위원의 인터뷰다... <편집자 주>

"후단협은 극도의 이기적인 조직" /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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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민주당에 지금 양심 있고 양식 있는 어른들이 별로 없다."

김태랑 민주당 최고위원의 한탄이다. 김 최고위원은 10일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영배(후보단일화협의회 회장) 고문의 국민참여경선 폄하 발언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정치 원로로서 양식을 가졌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는가"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김 고문은 개인적으로는 내 딸의 결혼식에 주례로 모실 정도로 정치의 대 선배이고 원로로서 존경한다"면서도 최근 당내 분란에 대해 "김 고문은 자기가 맨날 TV 카메라를 받아야되고, 자기가 맨날 주도해야되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지난 2개월여 동안 신당이다 뭐다 전부 자기(김영배)에게 맡긴 것 아닌가"라며 "맡겼는데도 내놓은 것이 꾸미라는 신당은 안 꾸미고 당을 쪼개서 나가서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 최고위원은 김 고문을 겨냥해 국민경선제를 통과시켰던 특대위원장 조세형 고문과 비교하며 "권위는 세우려 한다고 서는 것이 아니다. 그 사람에 대한 인품 등에 동의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후단협은 극단적 이기주의"라며 "당이 단합해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다음 총선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배지를 보전하느냐가 더 큰 것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그는 특히 전국구 의원이면서 후단협에 참여하고 있거나 지지하는 의원들에 대해 박양수·김기재 의원 등 실명을 거론하며 "당에 가장 큰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당에 분란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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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후단협은 표면적으로 후보단일화를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단일화를 방해하는 것"이라며 "힘으로 밀면 (노 후보가) 절대 사퇴를 안한다. 오히려 뒤에 우리가 정말로 이루려는 후보단일화가 무산되버리고 만다. 나는 그것을 굉장히 염려한다"고 말했다.

동교동계이면서 드물게 영남출신인 그는 현재 동교동계가 97년 이후 사실상 해체된 상도동계의 길을 밟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우리(동교동계)는 굉장히 신중한 행보를 하고 있고 자숙하면서 입을 닫고 침묵하려는 쪽"이라며 "적어도 97년 이전 상도동은 그렇지 못했다. 이것이 동교동과 상도동의 차이"라고 말했다.


원외 최고위원인 김 최고위원과의 인터뷰는 10일 오후 3시부터 중앙당사 9층 최고위원실에서 진행됐다. 그는 인터뷰 내내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노 후보의 영남후보 효과를 시험하기 위해서라도 당이 빨리 단합해서 떠받치는 분위기를 노 후보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후단협처럼 하면 절대 단일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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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 지난번 발표한 성명서에서 후보단일화협의회에 서명한 의원들에 대해 "지각없는 행동을 국민과 당원의 이름으로 규탄한다"고 했는데, 왜 이들의 행동을 '지각없는 행동'으로 보는가.
"현실적으로 후보단일화가 어렵다는 것은 그 사람들도 알고 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후보단일화를 대외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것은 결국 지각없는 행동이다."

- 자기들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선(先) 단일화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다. 우리는 국민과 당원이 선출한 후보가 있지만 저쪽은 실체가 없다. 당도 없고, 대상도 없다. 결론적으로 착각했거나, 아니면 자기들의 정치적인 속내가 들어있다고밖에 볼 수 없다. 또한 노무현 후보 인기가 떨어지는데는 당도 큰 역할을 했다. 당이 먼저 단결해서 노 후보를 전적으로 도와주고 마지막에도 노 후보가 인기가 오르지 않는다면, 당이 정말 최선을 다해서 노 후보를 지지했는데도 그런 결과가 나온다면, 그때는 차후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

그때도 노 후보가 그에 대한 타당성이나 당원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여지를 줘야한다. 그 마음을 얻어내지 못하면 성공하지 못한다. 그런데 밖에서 힘으로 노 후보의 지지를 깎아내리고 압력을 통해 사퇴시키는 것은 맞지 않다. 국민과 당원이 뽑은 공당의 후보가 아무리 인기가 없다고 해서 힘으로 민다고 사퇴할 것인가. 현실적으로 절대 사퇴를 안한다. 오히려 그러면 뒤에 가서 우리가 정말로 이루려는 후보단일화가 무산돼버리고 만다. 나는 그것을 굉장히 염려한다."

- 지금 후단협은 표면적으로 후보단일화를 내걸고 있지만 실제로는 단일화를 방해한다는 뜻인가.
"그렇다. 현실적으로 안되는줄 알면서 결과적으로 후보단일화라는 미명으로 당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본다."

- 국민과 당원이 힘을 합쳐서 후보를 뽑았다고 했는데, 최근 후단협 회장인 김영배 고문은 그 부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발언을 했다. "국민경선은 사기"라고 했는데, 이 발언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일고의 가치도 없다. 정치 원로로서 양식을 가졌다면 그런 말을 할 수 있겠는가. 정말 양심 있는 원로들이 방향을 잡아줘야 할 이 시기에, 이 당에 그런 양심 있고 양식 있는 어른들이 별로 없다. 그래서 당이 혼란스러운데도 도움을 못 받고 있다."

"김영배 고문 발언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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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 국민참여경선이 지금까지 폐쇄적인 당을 개방시킨 것은 사실이지만, 경선 자금이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는 한 어느 후보든지 김 고문의 말과 같이 동원 의혹에서는 자유로울 수 없지 않겠는가.
"후보 경선 당시에 뿌려진 돈이라면, 부정한 돈으로 매표·매수한 측면보다는 조직을 동원하는데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았나 생각된다. 그러나 노 후보를 변명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노 후보 쪽은 그렇게 매표를 할 정도의 재정능력이 처음부터 없었다."

- 김영배 고문과는 친하지 않은가. 오랫동안 정치를 같이 해온 것으로 아는데.
"개인적으로는 내 딸을 결혼시킬 때 그분을 주례로 모셨다. 정치의 대 선배이고 원로로서 존경한다. 그분도 나와 같은 당료 출신으로 정말 밑바닥부터 정치를 해온 분이다. 그래서 현실정치에서 누구보다도 잘 아실 분이다."

- 따님의 결혼에 주례로 모실 만큼 가까운데, 지금은 '당에 어른이 없다'고 할 만큼 실망을 하고 있다. 오늘(10일) 김경재 의원과 김희선 의원이 김 고문의 발언이 명백한 해당행위인 만큼 김 고문은 정계에서 은퇴해야한다고 주장했는데.
"그런 문제는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단지 지금이라도 김 고문이 하는 일을 접고 당이 화합하는데 같이 동참해줬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 다른 사람은 몰라도 김 고문은 무엇 때문에 후단협에 앞장서고 있다고 보는가.
"권위는 세우려고 한다고 서는 것은 아니다. 그 사람에 대한 인품 등에 동의하는 마음이 있어야한다. 당내가 요즘처럼 시끄러운 시기에 일본 대사로 간 조세형 고문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겠나 하는 아쉬움을 가끔씩 갖는다. 정말로 사심을 버리고 어른으로서 당을 위해 말을 하면 그 훈계를 듣는다. 그런데 그런 면에서 김 고문은 자기가 맨날 TV 카메라를 받아야되고, 자기가 맨날 주도해야되고, 이러다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 거다.

지난 2개월여 동안 신당이다 뭐다 전부 다 자기에게 맡긴 것 아닌가. 맡겼는데도 내놓은 것이 꾸미라는 신당은 안 꾸미고 당을 쪼개서 나가서 하겠다는 거다. 그랬을 때 정치를 오래 해온 우리 같은 사람이 따르겠는가. 그 사람하고 무슨 이야기를 해서 어떤 결론이 나오겠는가. 전부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그런 생각 같으면, 더 이상 이야기를 해봐야 소득이 없다.

후단협에 참여했다 탈퇴했던 장태완 고문의 이야기를 빌리면, 전부 자기 이해관계, 자기 욕심 아닌가. 후단협은 어떤 경우든지 명분이 없다. 극단적인 이기주의다. 당이 단합해서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생각보다는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떻게 자기들의 (국회의원) 배지를 보전하느냐가 더 큰 것 아니냐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당에 어른이 없다… 조세형 고문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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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 그렇다면 해당행위 아닌가. 최고위원으로서 기강을 세울 필요가 있지 않은가.
"그 자체가 해당행위죠…. 해당행위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징계 등을 할 때는 당에 그만한 권위가 있어야 한다. 우리 당이 해당행위를 한 사람에게 징계를 할 수 있는 힘이 있는가. 현실적으로 없다. 문제는 그거다. (힘이) 없는데 그것을 가지고 지금 논의한다는 것 또한 도움이 안된다."

- 후단협에 참여하고 있는 의원 중에 특히 전국구 의원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왜 특히 그런가.
"전국구는 당의 공로나 기여, 앞으로 당에 대한 활용을 충분히 인정해서 주는 거다. 70%가 공로를 봐서 주는 경우, 쓸모 있다고 봐서 주는 경우가 30%다. 결국 당에 가장 큰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다. 그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결국은 당에 분란을 만드는 거다. 박양수 같은 사람은 서명에는 빠졌지만 박양수가 그 짓을 한 거다. 그 자체가 해당행위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게 뭔가. 전부 보면 지역구다 뭐다 자기 입지가 없기 때문에 자기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다. 솔직히 말해서 최영희다 뭐다 하는 사람들이 무슨 애당심이 있겠는가."

- 후단협에 서명하고 참여하고 있는 전국구 의원은 최영희, 최명헌, 박상희, 김기재 의원 등인데.
"김기재만 해도 영남 몫으로 영남 사람들이 공동으로 추천해서 전국구로 민 거다. 정말 그 양반 소위 국회의원 할 때 우리 영남 사람들이 전부 (김기재 의원에게) 전국구를 줘서 다음에 부산시장에 출마시켜야한다, 그래야 우리가 정권재창출 하는데 도움이 된다, 최악의 경우에 (부산시장 선거에서) 떨어져도 표가 당선된 사람과 비슷하게 나오면 그것으로 대선에 큰 도움이 된고 생각해서 그 사람을 민 것이다. 처음에 청와대에서 그 양반은 부산 기장에 출마하기로 정해져 있던 사람이다. 자기가 잘나서 그런게(전국구 국회의원 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어떻게 김기재가… 아직까지 그 사람이 부산 지구당 위원장들에게 밥 한 그릇 산 적 없다.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애당심이 있어서 그러겠는가. 그래서 나는 오랜 당료로서 그런 것을 인정하기 싫다는 거다. 싫다는 게 아니라 할 수가 없다. 정치라는게 정말…."

- 정당개혁방안의 하나로 도입한 집단지도체제가 좋은 취지로 도입은 했지만 이유야 어쨌든 순기능보다는 역기능이 많다고 평가할 수 있는가.
"그것은 그렇지 않다. 지금까지 당의 의사결정이나 모든 당무를 처리하는데 집단지도체제라고 해서 미처리된 부분은 없다. 단지 우리 당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누구에게도 힘이 100% 실려져 있지 않다는 거다. 그런데 만약 우리가 단일지도체제를 했다면, 지금 후보도 물러가라 마라 하는데, 힘이 안 실리는 어떤 단일 지도자가 맡았다고 하자. 과연 유지가 됐겠는가. 그래도 그나마 집단지도체제였기 때문에 조율도 하고, 서로 의사도 반영된 것이다. 단일지도체제였다면 더 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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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 하지만 이렇게 공공연한 해당행위가 벌어지고 있는데도 그에 대한 응분의 조치를 취할 권위조차 없다면 최고위원회는 중요한 역할 중 하나를 못하는 것 아닌가.
"나는 일찌기 안동선 의원이나 이인제 의원 문제 등에 관해 최고위 회의에서 (징계를) 건의했는데… 현재 해당행위자에 대한 처리 문제가 옛날보다 많이 느슨해졌다. 옛날 당헌당규는 굉장히 강력했다. 독재와 대항할 때는 우리 야당도 내부 체제강화를 강하게 했다. 하지만 현재 당헌을 보면 당기위 소집이 굉장히 느슨하게 돼 있다."

"지금 민주당은 징계할 힘이 없다"

- 김 최고위원은 처음부터 시종일관 노 후보에 대한 지지 입장을 피력해왔다.
"노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아니고 원칙과 명분을 좇다보니까 결국 노 후보 편을 들게 됐다. 노 후보는 원칙과 명분에 의해 선출된 후보다. 반면 지금 (후단협을) 하는 사람들은 원칙과 명분을 버리고 편의에 의해서 자꾸 만드는 것 아닌가. 그래서는 안된다. 쉽게 인기만을 쫓아갈 것 같으면 선거기간동안 후보를 열번은 바꿔야할 것 아닌가. 정몽준이 인기가 있다고 해서 쫓아가다가, 인기가 떨어지고 다른 사람이 올라가면 또 그 사람을 택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그렇다. 원칙과 명분을 준수하면서 후보가 어려울 때는 최선을 다해서 도와주고, 그래도 정 안될 때는 그에 따른 차후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나의 주장이다."

- 지금 당내 분란이 계속되는 이유는 그렇게 원칙과 명분보다는 실리만을 좇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으로 보면 되는가.
"그렇다."

- 사실 김 최고위원이 지금까지 지내온 정치역정이나 주변 정치적 동지를 보면 노 후보측보다는 현재 후단협 사람들과 더 가까운데, 개인적인 갈등이나 괴로움은 없는가.
"전혀, 전혀 없다. 누구 하나 나에게 전화 한 통 없고 잘못했다고 질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없다. 내가 한 이야기에 대해서는 절대 소신을 가지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 김 최고위원은 영남출신이면서 오랫동안 동교동 생활을 해왔다. 지금 동교동계가 YS 말기 사분오열된 상도동계의 길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있다.
"그때와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동교동이 한때는 구파다 신파다 해서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지만 지금은 언론에서도 구파·신파 이야기는 안나온다. 현재 동교동계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화갑 대표가 맡고 있다. 동교동계가 지금 자숙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데, 한 대표 이외의 어떤 사람도 나서서 자기들 나름대로의 방향을 제시하거나 노선에 참여하는 발언을 하지 않는다. 묵묵히 따라가고 있을 뿐이다. 이것이 상도동과의 차이다. 적어도 97년 이전 상도동은 그렇지 못했다. 각자 나름대로 생각을 가지고, 예를 들어 서석재는 서석재대로, 최형우는 최형우대로 모두 다 벌어지지 않았는가. 그러나 우리(동교동계)는 그런 입장은 아니다. 우리는 굉장히 신중한 행보를 하고 있고 자숙하면서 입을 닫고 침묵하려는 쪽이다."

"동교동계는 자숙중… 상도동과 다르다"

- 영남 출신으로서 최근 영남권 민심은 어떤가. 노 후보가 흔들리는 핵심 원인도 영남후보 효과가 없기 때문인데.
"지금 현재 큰 변화의 조짐은 없다. 근본적으로 제일 큰 문제는 당이 단합해서 국민들에게 (노 후보를) 떠받치는 분위기가 안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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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마이뉴스 이종호

- 만약 당이 단합해서 노 후보를 밀어준다면 영남에서 노 후보 지지율이 오를 것으로 보는가.
"국민들 눈에 우리 당이 어떻게 달라지는가가 중요하다. 그래도 나는 당이 단합만 된다면 가능하다고 보는데, 그것을 시험하기 위해서라도 당이 빨리 단합해서 그런 마당을 노 후보에게 제공해야한다. 제공하고도 달라지지 않으면 당도 할말이 있는 것 아닌가. 지금 소위 후단협이나 우리나 공동의 목표는 정권 재창출이다. 그런데 김영배 고문은 무슨 방법을 써서든 정권이 재창출 돼야한다고 주장하는데, 하지만 나는 정권이 재창출 돼도 명분과 원칙에 의해서 창출이 돼야하지 어떤 방법에 의해서든 창출돼야 한다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어떻든 당이 빨리 정리된 마당을 노 후보에게 제공해 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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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 정신차리고 보니 기자 생활 20년이 훌쩍 넘었다. 언제쯤 세상이 좀 수월해질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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