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 시범마을로 탈바꿈할, 공사중인 종돈장 부지 전경유윤식
현재 지역주민들은 이곳에 "환경친화 시범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천시와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가공시설, 향토민박시설, 전시시설, 체험시설등을 갖춘 복합적인 환경시범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이 마을에 보편화되어 있는 채소 유기농업과 연계한 생산시설로서 대단위 무농약 콩밭을 조성하여 여기에서 생산된 콩으로 두부 가공공장과 메주, 간장공장을 세울 예정이다.
또한 이곳에서 생산된 유기농산물을 소비자와 직거래할 수 있는 판매장을 개설하고 저온창고 등 농산물 포장 집하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그리고 이 지역의 수려한 경관을 관광상품으로 특화시켜 황토민박촌 10동을 비롯한 먹거리 식당 그리고 야생화단지와 허브단지등을 조성하여 자연학습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자연지형을 활용한 산책로와 희귀조류, 미니동물원도 만들 계획이다.
현재 제천시는 공사부지까지의 진입로 확장공사를 위한 용역을 모두 마친 상태이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때에 생업을 접으면서까지 매달려야 했던 종돈장 문제가 전화위복으로 마을이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마을 주민들은 그 동안의 시름을 잊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조상대대로 농사를 지으며 터득한 기술로 충북농기계연구소를 세워 국내외에 선진농법을 두루 전수하고 있는 마을 주민 이해극(52세) 소장은 "그동안 마을 주민들이 모두 힘을 합쳐 종돈장 공사를 저지시킨만큼, 이곳을 전국에서 제일가는 환경친화형 마을을 만들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살기 힘든 농촌, 떠나는 농촌에서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생하는 생태지향적인 농촌의 새로운 모습을 이곳 장평리 마을에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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