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환경부장관 "수원의 화장실 문화 배워 가겠다"

발라지 사다시반 환경부장관 김용서 수원시장과 환담

등록 2002.10.18 09:56수정 2002.10.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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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지 사다시반 싱가폴 환경부장관과 켈빈 유 주한 싱가폴 대사 등 일행 6명이 17일 오전 11시 수원시청을 방문해 김용서 시장을 만나 수원의 화장실 문화에 대해 환담을 가졌다.
발라지 사다시반 싱가폴 환경부장관과 켈빈 유 주한 싱가폴 대사 등 일행 6명이 17일 오전 11시 수원시청을 방문해 김용서 시장을 만나 수원의 화장실 문화에 대해 환담을 가졌다.김경호
“수원시의 화장실 문화와 공공시설 운영에 대해 배우려고 왔습니다.”

발라지 사다시반 싱가폴 환경부장관이 17일 오전 11시께 김용서 수원시장을 방문했다. 이날 발라지 사다시반 환경부장관 등 일행 6명은 시장실에서 김 시장과 만나 화장실 문화를 개선시키기 위한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하게 일문일답을 나눴다.

발라지 환경부장관은 이번 수원 방문을 통해 “공중화장실과 다른 공공기관을 다닐 것”이라며 “화장실을 바라보면 문화가 어느 정도 수준에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아름다운 성곽도시 수원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있으면 성곽 안내를 직접하겠다”고 말했다.

-발라지 장관: "화장실 가꾸기 사업은 시 자체적으로 한 것인지 아니면 경기도나 정부지원으로 한 것인가."

-김 시장: "수원시 자체 사업으로 시작했다. 공직자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3년전 화장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고 노력했다. 심재덕 전 수원시장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발라지 장관: "여기서 화장실 문화를 배우고 가면 다음에 싱가폴에 오시면 수원의 화장실과 똑같은 화장실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김 시장: "사실 화장실이 많이 바뀌었다. 주거문화에서도 화장실 문화가 많이 개선됐다. 공직자들이 화장실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작은 음식점에 직접 가서 개선 캠페인을 많이 했다. "

-발라지 장관: "우리는 미국 돈으로 3천달러에 한해 커피숍에 50%를 지원한다. 그리고 디자인을 개선할 방향이다. 화장실 개선에 대한 시 재정으로 예산을 지원은 어떻게 하고 있는가."


-김 시장: "주민이 50% 부담하고 시 재정으로 50%를 지원한다. 우리는 화장실 마다 모양이 다르다. 월드컵 경기장의 경우 공모양으로 했다."

-발라지 장관: "전 수상이 수원을 방문한 뒤 수원화장실에서는 차를 마셔도 되겠다고 했다. 우리는 그 만큼 수원(화장실 문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 시장: "우리 수원에는 화성이 있다. 그리고 화성문화제가 있다. 아름다운 성곽을 꼭 한번 안내하고 싶다. 수원을 아름답게 꾸미는데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 공직자들을 올해 싱가폴에 보내 많은 것을 배우고 올 기회를 제공하겠다."

-발라지 장관: "올 때마다 좋은 기억을 갖고 갔으면 한다. 공중화장실을 이용하면서 개선점을 느끼는 부분이 있으면 꼭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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