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분리수거함 주택가 상시 설치 필요

맞벌이 부부 등 수거 기회놓쳐

등록 2002.11.05 11:39수정 2002.11.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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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1회에 걸쳐 수거하는 재활용분리수거의 경우 자칫 시기를 놓치면 양이 방대해져 주민들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재 주1회에 걸쳐 수거하는 재활용분리수거의 경우 자칫 시기를 놓치면 양이 방대해져 주민들이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안영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하기위해 시행하고 있는 재활용품 분리수거가 시민들의 의식부족과 수거용기 관리부실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경우 페트병, 의류, 신문지, 유리병 등의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따로 설치, 보다 효율적인 쓰레기 분류를 돕고 있으나 개인주택의 경우 요일별로 정해진 날짜에 맞춰 재활용품을 처리하는 바람에 한 번 놓치게 되면 일주일에서 길면 한달을 기다려야 되는 등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안산 고잔 신도시 내 대단위 아파트 주민들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는데 있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게다가 맞벌이 부부가정에서는 1주일에 1회만 분리수거일로 정해져 있어 제때 쓰레기 방출을 못해 아파트 베란다나 복도에 그대로 적치해 시일이 지날수록 그 양이 방대해져 처분을 못하는 폐단을 낳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인근 안양의 경우 아파트마다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함을 마련, 유리, 플라스틱, 고철 등으로 나눠 언제든지 버릴 수 있도록 시민 편의를 도모하는데 비해 시흥지역이나 안산지역의 경우 분리함이 설치돼 운영되거나 아예 없애버린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로인해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개선책은 외면한 채 당국은 조례상 공동주택을 건립당시 이러한 분리수거함을 설치한 상태에서 준공검사와 함께 사용승인이 나가도록 되어있다며, 그 이후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는 아파트단지 주민과 관리사무소에 달려있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애꿎은 시민들만 불편을 겪고있다.

시민 김모씨(37.고잔동)는 "맞벌이 부부로 생활하고 있는데 매주 1회인 금요일에 수거를 하고 있어 생활하는데 불편을 겪고 있을 뿐 아니라 종량제 봉투에 담겨진 페트병, 유리병 등 재활용이 가능한 물건들이 그대로 내버려지면서 낭비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재활용품의 경우 상시 갖다 버릴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해 언제든 수거해 갈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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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지에서 사회부 기자로만 17년 근무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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